서울지방국세청(이하 국세청)이 최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관련 매체 및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메리츠종금증권 본사에 조사1국 소속 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 진행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4~5년마다 받는 정기 세무조사로 전해졌으며, 9월경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세무조사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뚜레쥬르’를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계열사 제품을 가맹점주들에게 시중공급가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한 사실이 드러난 홍역을 치르고 있다.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가맹점들에게 외부 공급단가로 495원이면 살 수 있는 CJ새싹보리를 두 배가 넘는 1050원에 판매했다. 또 CJ헛개수는 935원(시중단가 630원), CJ맥스봉 소시지는 990원(시중단가 769원)에 공급했다. 게다가 계열사 제품 외에도 골드메달 사과쥬스는 2442원(시중단가 1680원), 페리에 탄산수는 1760원(시중단가 990원)으로 시중 공급단가보다 높은 가격에 공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뚜레쥬르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첫 계약시 영업사원의 설명을 듣고 필요한 물품을 대량 구입했다가 시중에서 반값에 판매 중인 것을 알게 됐다”며 “솔직히 배신감이 든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이어 “허위·과장 정보를 제공해 폭리를 취하고 '물량 밀어내기'와 다를 바 없다며 불공정 관행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하지만 뚜레쥬르 관계자는 “명시된 음료제품들은 주력상품이 아니므로 가맹점주들에게 강제로 구입할 것을 권유한 적은 없다”며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선택 역시 점주의 권한에 달려있어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원할 경우 점주 개인적으로 물품 사입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존재하지 않은 주식이 초과 거래된 ‘유령주식 거래(초과주식 매도)’로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에 두 달여가 지나서야 그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내부에서 무마.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개인투자자 A씨는 유진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미국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종목 665주를 전량 매도했다. 그러나 실제 보유한 주식은 166주였다. 그 전날 해당 ETF가 4대1로 주식병합이 됐지만 유진투자증권의 실수로 계좌에 반영이 안됐기 때문이다.결국 A씨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주식’을 매도해 1700여만 원의 추가 수익을 얻게 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뒤늦게 사태를 파악해 수습하고자 부족한 499주를 대신 사서 결제를 했고 A씨에게 추가 수익금 반환을 요구했다.그러나 A씨는 유진투자증권의 책임이라며 반환을 거부했고 유진투자증권은 A씨에게 내용증명까지 보냈다. 이후 엇갈린 입장에서 갈등이 지속되자 A씨는 지난 7월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고 그로 인해 유령주식 사고가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반면 유진투자증권은 A씨가 민원을 제기한 다음 날 비로소 금감원에 공식적으로 금융사고를 보고했다. 이어 금감원은 유진투자증권과 한국예탁결제원에 지난 10일부터 현장조사를 벌였다.문제는 유진투자증권이 사건 발생한 날로부터 두어 달이나 지난 뒤 금감원에 사고보고를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투자자 A씨가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자 그제서야 유진투자증권은 금융당국에 해당 사실을 공개했
농협하나로마트(대표 김성광)가 도난 및 분실, 파손 등 부족한 재고를 공급업체에게 채워 넣게 했다는 일명 ‘로스 커버(loss cover)’ 의혹을 받고 있다. 마트가 직접 구매한 직매입 상품은 손실이 날 경우 자체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하나로마트는 부족한 재고를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식으로 해결하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국내 대형유통 채널인 농협하나로마트에 입점하는 납품업체로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마트 측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만일 대형마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납품이 중단되거나 해당 상품이 매장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부족분을 납품업체에서 채워주기 때문에 상품보안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농협하나로마트 내부관계자 역시 “정기적으로 재고조사는 하고 있지만 분실 등으로 부족한 부분을 납품업체가 채워주다 보니 보안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농협하나로마트는 그러나 직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재고 떠넘기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관계자는 “재고 손실이 발생할 경우 내부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를 하고 있고 납품업체에 로스 커버를 요구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사실무근인 내용이 추측성 기사로 언론에 유포되고 있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대형유통사의 반품·재고 떠넘기기 등 &lsquo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영업정지 명령을 위반한 TS대한제당(대표 조현) 옥산공장에 대해 영업취소 명령을 내렸다. ▲ 사진=대한제당 식약처는 지난 7일 영업정지 처분 기간 중에 이를 어기고 영업행위를 한 대한제당 옥산공장(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소재)을 적발하고 수입·판매업에 대한 영업허가 및 등록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앞서 대한제당은 2015년 옥산공장의 수산물 수입 세관과정에서 이물질이 검출돼 전량 반품했다. 이로 인해 1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그러나 영업정지 기간동안 대한제당 업무대행을 했던 관세사가 기존대로 식자재 수입유통을 진행했고 다시금 식약처에 적발됐다. 그 결과 대한제당은 식품위생법 제4조(위해식품등의 판매 등 금지)에 의해 식품수입 영업허가·등록 취소 명령을 받게됐다.대한제당은 식약처의 행정처벌에 대해서는 수렴하면서도 영업정지 기간에 관세사가 수입업무를 진행한 사실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많은 식자재 원료를 대량 수입하고 국내 기업에 공급하다보니 일일이 물량을 점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다.반면 업계에서는 영업정지 기간동안 통관대행업무를 한 관세사의 착오라고 회사는 주장하지만 주업무를 관여하는 대한제당에서 수입한 정황을 모를 리 없었을 거라고 보고 있다. 또한 기업은 내부 관리감독을 해야 할 책임이 있으므로 수입업무를 진행했던 관세사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떠넘기는건 고의적인 폐습이라고 지적했다.대한제당 관계자는 “2015년 영업정지 기간 당시 기존 업무를 담당했던 관세사가 다른 인원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업무착오
부천문화재단(대표 손경년) 부장급 간부가 계약직 여직원들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을 벌였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됐다.부천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작년 11월경 있었던 부천문화재단 회식자리에서 부장 A씨가 여직원들의 귓볼과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피해여직원들은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당시 해당 여직원들은 비정규직으로 계약만료 후 정규직 입사지원을 계획하던 차였기 때문이다. 즉 인사결과에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즉각 대응하지 못했던 셈이다.하지만 피해여직원들은 수치심에 전원 퇴사를 결정하게 됐고, 성추행 사실을 부천문화재단에 공식적으로 신고했다. 이들이 신고를 결심하게 된 것은 성폭력·성희롱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사회변화 움직임 때문으로 전해졌다.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재 고용법에 따른 전문기관인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를 위촉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공식 답변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문화특별시’를 자처할 만큼 시민들의 건전하고 올바른 문화생활에 주력한다던 부천문화재단이었기에 이번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자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아울러 부천문화재단의 내부관리가 얼마나 소홀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니 만큼 관리감독 체제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내 대형 정유사 에스오일(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세금지원 제도를 이용해 거액의 지방세를 감면받아 오다가 울산시의 점검에서 적발됐다.업계에 따르면 울산시는 지난 6월부터 60여 일 동안 '비관리청 항만공사 관련 지방세 과세자료 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에스오일이 취득세(1건)와 재산세(3건) 등 지방세를 체납한 사실을 적발했고 금액은 총 29억 50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에스오일이 세금을 내지않을 수 있었던 것은 2014년 울주군 당월리 앞바다에 설치한 해상 송유관 시설에 따른 세금 감면제도 혜택에서 비롯됐다.현 제도상 기업이 산업단지 내에 산업용 시설을 갖출 경우 해당 기업의 지방세를 감면해 주게 돼 있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감면제도 신청 시엔 시설물 소재지를 적게 되있는데 에스오일은 육상 송유관 주소지와 함께 해상 송유관 시설물도 포함시켜 기재를 했던 것이다.그러나 육상과 해상은 엄연히 관할 부처도 다를뿐더러 법적으로 분리되어 적용되기 때문 에스오일측이 해상 송유관을 덧붙여 쓴 것은 고의성이 없다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일각에서는 정유사업을 오랜기간 해온 에스오일이 법의 허술한 테두리망을 교묘하게 이용한 기업의 전형적인 탈세행위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이에 대해 에스오일 관계자는 “회사가 고의로 기입한 것은 아니다”며 “이 사안에 적용된 취득세 관련 법률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2014년 에스오일은 석유현물 전자상거래를 통해 휘발유와 경유를 타 업체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거액의 세금 환급 혜택까지 가
▲ 외국계 창고형 마켓 코스트코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거지만 외국계 기업이라 당국의 손길이 뻗칠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코스트코가 추가수당 없이 연장근무를 시키고 주 52시간으로 규정돼 있는 법정근로시간도 무시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주 70시간 이상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코스트코 근무시간 관리단속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8일 올라왔다.배우자가 코스트코 매니저라고 밝힌 주부 A씨는 “(코스트코) 직원들이 휴가나 연차, 법정휴가 등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욱이 야간 업무연장을 수시로 반복하고 있지만 회사는 추가 근무수당을 전혀 지급하지 않은 채 노동착취만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그는 또 “인건비 절감을 위해 출퇴근 및 휴식 시간을 체크하는 직원들이 일해야 하는 시간만큼 나머지 직원들이 추가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과도한 근무시간에도 불구하고 가정과 생계가 달려있다 보니 회사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근무조건이 이처럼 열악하다 보니 부당함을 참지 못한 몇몇 직원이 앞서 고용노동부에 코스트코의 행태를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내 근무 행태가 증언 외에는 객관적으로 검증하기가 쉽지 않고, 회사 역시 개선의지가 없다 보니 여건 자체는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코스트코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 및 서면질의서를 메일로 보냈지만
서울지방국세청(국세청)이 다음달 국민은행에 대한 세무조사 시행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을 상대로 세무조사 불복소송을 진행 중인 국민은행이 무사히 조사를 끝맺음할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국세청은 국민은행에 세무조사 시행을 통보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는 9월께 진행되며, 조사1국 요원들이 파견될 전망이다. 따라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되는 정기세무조사 일환이라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앞서 2013년 조사1국의 세무조사를 받았던 국민은행이 당시 1300억 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바 있고, 부당함을 호소하며 불복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게다가 국민은행은 지난해 연말 금융권에 불어 닥친 채용비리 중심에 서있다. 4~5년마다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세무조사라지만 강도는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셀 것으로 일각에서 점치고 있는 배경이다.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 일정이나 조사 범위 등에 대해 아직 아는 바는 없다”고 짧게 말했다.
[뉴스워커_그래픽 뉴스] ‘BMW 화재에 이어 현대차 에쿠스까지’_BMW차량 화재가 연일 전국을 불안하게 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승용차 에쿠스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오전 1시 40분경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차량에 불이나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는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이 판매한 P2P전용 사모 대출펀드가 차주사의 사기 행각에 연루돼 논란이 되고 있다.이투데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대신증권이 판매를 시작한 피델리스자산운용의 ‘피델리스 P2P 전사 1호’ 부동산 펀드가 차주사의 자금횡령에 휘말리며 대출 채권회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대신증권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당 P2P 펀드를 판매할 당시, 목표수익률을 9% 이상 계획하고 대상선정과 리스크관리는 전문가 운용인력을 활용한다고 명시했다.문제는 펀드의 주요 편입자산인 양곡담보대출 자금을 차주가 마음대로 유용한 데서 시작됐다.펀드는 약 400억 원어치 판매됐지만 채권회수에 실패하자 최고 금액(300억 원)을 투자한 대신증권이 연체금액 40억 원 가량의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그에 따라 당초 목표수익률과는 동떨어진 –3.04%를 기록하고 10억 원 이상 회수를 해야만 손실을 겨우 면할 수 있게 됐다.일각에서는 애초에 펀드 설계과정에서부터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양곡담보대출 채권은 대출 주관사인 애플펀딩과 피델리스운용사가 실사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졌는지는 파악되지 않기 때문이다.대신증권은 채권담보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회수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펀드모집을 한 판매사로서 일정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여론에서 회피하려고 하는 행태에 업계의 비난이 예상된다.대신증권 관계자는 “담보물건이 확실하기 때문에 담보만 회수되면 문제될 것이 없다”며 “해당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 사내에서 상사가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상습적으로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측은 ‘금시초문’으로 본지의 취재가 들어가고 나서야 사태의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게시한 한 작성자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에 근무하고 있는 A씨가 부하 여직원 B씨에게 성관계를 수차례 요구하고 시도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는 것이다.익명의 작성자는 가해자 A씨가 뜻대로 되지 않자 사내지위를 이용해 부하직원인 B씨에게 회사생활이 힘들 거라는 등 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업무용 메신저는 배제하고 개인 메신저로 B씨에게 수시로 연락하는 등 점점 그 수법이 대담해졌다고 했다.또한 B씨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해자가 직장상사라는 점과 피해사실이 알려질 경우 회사를 그만둬야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렸다.작성자는 “A씨는 피해를 주고도 버젓이 근무하고 있는 파렴치한 인간이다”며 “지금도 자신이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고 위세를 떨고 있다”고 분개했다.반면 회사는 아직 사실관계 확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우아한형제들은 근무처우와 직원 복지정책에 힘써온 것을 표방해왔는데 내부적으로 고발성 민원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우아한형제들측 관계자는 “현
날이 너무 뜨겁습니다. 이럴 때 항상 주의해야 할 사항이 식품의 관리입니다. 최근 110년만에 찾아 온 핫한 무더위로 모든 것들이 무기력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앞서도 언급 했듯 식품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보입니다.최근 사조대림의 ‘스노우크랩’ 게맛살 제품이 판매과정에서 먹을 수 없는 상태인 상당부분 부패한 모습으로 판매가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사상 최악의 무더위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것으로도 보입니다. ▲ 게맛살이 유통과정에서 식품으로써는 가치가 없는 상태로 변해 있습니다. 아직 상당한 유통기한이 남아 있는데도 말입니다. 하지만 이는 제조사의 잘못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너무나 뜨거운 한 여름에 발생할 수 있는 유통과정상의 식품 변질로 보입니다. 사진_소비자 제보 지난 2일 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신 씨는 장을 보기 위해 집 근처 마트에 갔습니다. 신 씨는 사조대림의 붉은 대게살로 만든 ‘스노우크랩’ 게맛살을 구입했습니다. 당일 저녁 반찬으로 먹기 위해 제품을 개봉한 신 씨는 게맛살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았고 흐물흐물해진 질감을 보고 부패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이 제품의 유통기한은 아직 2주가량 남은 8월 14일까지로 충분히 여유가 있었고 마트에서 구매한 후 곧바로 개봉을 했기 때문에 구입 후의 보관상태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신 씨는 “진공포장된 게맛살이 어떻게 부패한 상태로 판매되고 있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혹시나 해서 한 입 먹어보니 비누맛과 같은 맛이 났고 게맛살에는 진득진득한 물이 고여있
삼성전자의 사내회의 도중 수석(부장)급 간부가 부하직원에게 비비탄 총(BB gun)을 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달리 가해자 징계는 ‘경고’처분에 그쳤지만 피해자는 담당업무가 바뀌는 부서를 옮겨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D램 반도체 부서의 간부 A씨는 팀 회의 도중 근무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부하직원 B씨에게 비비탄 총을 가격했다. 이 사건으로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사실 확인 조사를 벌였다. ▲ 삼성전가 간부가 아랫직원에게 비비탄 총을 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래픽 황성환 그래픽 담당 결국 회사에서 가해자에게 내린 징계처벌은 ‘경고조치’로 주의하는 정도에 그쳤고 피해직원 B씨는 타 부서로 근무지를 옮기게 됐다.문제는 살상의 위험까지 갖고 있는 비비탄 총을 직원을 향해 쏴 생명에 위협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주의’로 사건이 마무리된 데 있다. 사건의 위험수위와 다르게 솜방망이 처벌이 나온 것은 회사 측의 ‘간부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A씨는 삼성전자 전직 고위 임원의 자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기 임원 승진대상자들에게 진행되는 사내 교육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이런 의혹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B씨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았고 당사자 간의 사과 및 화해절차가 이루어져 사건을 마무리한 것뿐이라고 반박했다.그러나 가해자와 해당 팀의 부서장은 기존대로 동일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고 상대적 약자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가 직원들에게 이승만 관련 역사와 특정 종교(기독교)에 대해 주입식 교육을 강제로 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1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이승만 전대통령의 업적에 대하여 좀 말해줘’란 게시물이 올라왔다.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강 대표가 매주 월요일 아침조회 시마다 직원들에게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청년시절 및 한성감옥’이란 영상을 보게 했다고 주장했다.게시자는 이승만과 관련해서 “한강다리를 폭파 후 피신하고 보도연맹사건의 대량학살 주범이며 부정선거 등을 저지른 걸로 알고 있는데 이승만을 찬양하는 다른 측면의 해석을 보니 혼란이 온다”며 역사전공자들에게 자문을 구하기까지 했다.또 그는 강 대표가 이승만 역사교육뿐 아니라 ‘종교관’까지도 억지로 주입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회사의 창립기념일행사가 있을 경우 전국에 있는 직원들을 주말에 모두 소환해 찬송가 합창을 강요하고 ‘하나님의 기업’이라며 직원들에게 세뇌교육을 시켰다고 했다.실제로 강 대표는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관선이사장을 역임했고 종교서적을 발행할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신앙에 깊이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회사 홈페이지 CEO소개란에는 ‘종교인과 신앙인’이라는 칼럼이 약 열흘 간격으로 항목별로 줄이어 게재돼 있을 정도이다.일각에서는 강 대표의 억압식 세뇌교육 논란에 대해 ‘한국판 김정일’ 행위라며 개인
아이스크림에서 애벌레가 검출돼 논란이 됐던 한국하겐다즈가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시정명령을 받게 됐다.지난달 식약처는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소비자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인 결과 이물질은 딱정벌레 유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한국하겐다즈는 같은달 30일 식약처로부터 시정명령 처분을 받게 됐다.이번 시정명령은 한국하겐다즈가 이물질(딱정벌레 유충)이 혼입된 제품을 수입·판매하여 식품위생법 제 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반면 한국하겐다즈는 이번 뿐 아니라 이물질 검출로 식약처의 행정처분을 수차례 받은 바 있다. 제조 공장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공식성명을 함에도 불구하고 고무조각, 비닐에 이어 벌레 유충까지 이물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다.
국수면발 굵기를 이유로 조리사를 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전배 르메르디앙 호텔(구 리츠칼튼 호텔)회장이 이번엔 운전기사에게 모욕적인 폭언을 가해 퇴사하게 만든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4월 초경 수행기사 A씨가 운전을 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자 “냄새가 난다. 몸은 씻은 것이냐”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는 것. 또 이 회장은 폭언에 그치지 않고 출발하기 직전 함께 동승하고 있던 차에서 A씨에게 즉시 내릴 것을 명령했다는 것이다.수습사원으로 근무 중이었던 운전기사 A씨는 상대적으로 ‘을’인 입장이었기에 반박조차 못하고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일주일에 서너 차례 이 회장의 골프장(레이크우드CC)과 서초동 자택을 왕복하며 수행하는 동안 이 회장으로부터 인격 모독적 발언을 상습적으로 받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A씨는 이 회장의 언어 학대로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두 달여 만에 회사를 관두게 됐다. A씨는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것조차 힘들어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어 그는 “일종의 전담 운전기사로서 수습기간을 거치는 중이었기 때문에 억울하다고 불만을 표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갑질논란’과 더불어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은 한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가 직원들을 ‘파리목숨’ 취급하고 있다는 여론 화살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데, 이
서울지방국세청(이하 국세청)은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에 조사4국 요원을 파견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4국이 기업의 탈세·횡령 등 비리를 조사에 특화돼있는 만큼 삼진제약의 이번 조사 강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4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삼진제약 본사에 조사4국 요원을 파견해 회계장부를 확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삼진제약 측은 4~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세무조사라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는 조사4국이 기업 내 비리 등 특별기획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인 만큼 단순 정기세무조사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불법 의약품 리베이트 논란으로 일부 제약사가 최근 적발된 바 있어 삼진제약 또한 긴장을 풀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이와 관련해 삼진제약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세무조사 일환으로 알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한편 삼진제약은 2014년 10월 회계상 문제로 추징금 약 28억여 원을 선고받은 바 있고, 2013년에는 법인세 관련해 약 132억 원을 추징당했다. 아울러 2011년에는 불시에 파견된 국세청 조사에서 85억여 원을 통보받았다.
서울지방국세청(이하 국세청)이 눈높이 학습으로 잘 알려진 교육기업 대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관련업계 및 대교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초부터 서울시 관악구 소재 대교 사옥에 조사1국 요원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4~5년마다 받는 정기 세무조사로 전해졌으며, 내달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교 관계자도 “이번 세무조사는 특별한 이슈에 의한 것이 아닌 2013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조사”라고 짧게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단순히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내고 있다. 앞서 방과후교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뇌물수수비리 파문을 겪었고 방과후교사 처우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어서다. 게다가 최근 들어 국세청이 대기업의 비자금 및 탈세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심도 깊게 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대교는 올 1분기 매출은 연결기준 20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2104억 원 대비 3.8% 감소했다. 또 대손상각비 및 지분법손실로 인해 영업이익(113억 원)과 순이익(102억 원)도 같은 기간 각각 7.2%, 23%씩 줄었다. 아울러 이 회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홍의 사외이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청장을 엮임 했던 인물이다.
LG전자가 서비스 근로자들을 불법도급하고 노동착취와 압박 등 정신적 모욕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LG전자 불법도급 및 갑질’이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LG전자 서비스 기사라고 밝힌 그는 회사가 협력관계를 내세우지만 실상은 서비스 근로자들을 불법도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리기사들의 실적 점수를 핑계로 근로수당조차 지급하지 않은 채 연장근무를 시키는 등 회사의 ‘갑질’을 폭로했다.작성자에 따르면 LG전자에서 시행 중인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제품 품질 및 수리비용 등의 고객 불만이 발생할 경우, 회사는 모조리 서비스 기사 탓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대외적인 명분은 기사 평가라지만 직원들 앞에서 자아비판 등의 모욕적인 행위를 시켰고 이로 이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못 이겨 우울증에 시달리는 동료들이 많다고 작성자는 전했다.또 회사는 ‘당일 처리율’이라는 방침을 만들어 하루에 해결할 수 없는 업무를 고의로 시켰다고 했다. 처리율이 낮은 직원들의 경우, 회사로부터 실적압박이 들어와 무임금으로 늦은 시간까지 근무해야 하는 등 LG전자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털어놨다.이번이 두 번째 청원이라고 밝힌 그는 “회사는 불법도급을 개선할 생각과 의지가 없어 보인다. 겉으로는 훌륭한 기업 이미지로 관리하면서 속으로는 썩어 있는 LG전자 개선을 요청한다”며 청와대에 간청했다.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해당 게시물은 사실이 아니며 협력사에서 경영 및 인사를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