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 읍·면사무소에서 접수중

전남 강진군은 지난 22일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겨울 철새 급증으로 농작물 피해 민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강진읍 초동·기룡, 칠량면 송산·구로, 도암면 신기, 신전면 사내호 등 바닷가 주변 농지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강진군청
강진군청

군은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위해 올해 2,6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신청농가당 사업비 60%, 최고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서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지원시설은 방조망, 조류퇴치기(초음파), 전기충격식 목책기, 울타리 등이며, 민원 예방을 위해 경음기는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임창복 환경축산과장은“유해야생동물 퇴치를 위해 피해방지단까지 운영하고 있으나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농작물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피해예방 지원사업 외에 멧돼지, 고라니 등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포획틀을 구입해 읍면에 배정했으며, 올해도 10개를 추가 구입하여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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