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외신] TSMC·르네사스 등 첨단 칩 개발에 뛰어든 칩 메이커들…SK하이닉스는?
[뉴스워커_외신] TSMC·르네사스 등 첨단 칩 개발에 뛰어든 칩 메이커들…SK하이닉스는?
  • 류아연 기자
  • 승인 2021.02.0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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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1팀 팀장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1팀 팀장

[뉴스워커_외신] 글로벌 칩 공급 부족 현상으로 칩 가격이 과열될 것이라는 외신의 분석이 나온 가운데, 주요 칩 메이커들이 첨단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칩 부족으로 인해, 일부 조립라인을 폐쇄하는 자동차업체들이 생겨났으며, 중국 칩 제조업체의 경우 미국 전 행정부의 제재로 인해 공급망이 차단되면서, 자동차업체들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아시아 칩제조업체들이 주로 구형의 덜 정교한 칩을 생산함에 따라, 대부분 자동차 용 칩을 공급해왔으며, 최근 몇 년 사이 투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근 TSMC 등 대만업체와 일본업체들은 첨단 칩 개발을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거나, 칩 설계업체를 인수하는 등 제품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기존 칩의 인기가 한동한 지속될 것으로 감안해, 공장을 중국으로 재배치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칩 공급 부족으로 조립라인 폐쇄하는 자동차업체 발생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각) SK하이닉스, TSMC 등 아시아 칩 제조업체 현황과 전망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 칩 제조업체들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글로벌 칩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칩 제조업체들이 강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공급 격차가 해소되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외신은 관측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혼다 등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칩 공급 부족으로 조립 라인을 폐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중국에 칩 공장이 있는 업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의 제재로 상황이 더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은 아시아 업체들은 주로 구형의 다소 정교함이 떨어지는 칩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하며, 해당 업체들이 소유한 8인치 칩 제조 공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투자 부족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자동차 칩을 공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중국 내, 특히 자동차 수요가 예기치못한 속도로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미국 등 팬데믹 규제로 인해 노트북, 휴대폰 등과 같은 제품 주문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칩제조업체인 SMIC는 최근 8인치 칩 제조 공장에서 한달 4,5000개의 웨이퍼 용량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외신은 “SMIC가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의 제재로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중국 칩 제조업체는 제재로 인한 공급망 차단과 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업체는 장비 조달을 위한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생산량 증가가 빠르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칩 개발 비용 대폭 확대한 TSMC…SK하이닉스는 원가절감에 집중


이러한 가운데, 외신은 최근 TSMC와 SK하이닉스 등 칩 메이커들의 향후 행보를 주목했다.

세계 최대 칩 제조업체인 TSMC는 웨이퍼 팹과 용량 재조정을 통해 자동차 관련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첨단 칩 생산 및 개발을 위해 올해만 250~280억 달러(약 31조원)의 자본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TSMC가 지난해 지출한 금액보다 60% 상승한 수치다.

대만의 또 다른 칩 제조업체인 UMC는 올해 새로운 장비에 15억달러를 지출 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 10억달러(약 1조1,210억원)에서 50% 증가한 수치다.

일본의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증가하는 자동차 칩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60억달러(약 6조 7,260억원) 규모로 영국-독일 칩 설계업체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를 현금으로 인수키로 합의한 상태다.

현재 세계 2위 메모리칩 제조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우, 8인치 칩 인기를 감안해 원가 절감이 예상되는 중국에 8인치 설비 이전 계획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계획한 2년 계획이 아닌, 가능한 빠른 설비 재배치를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공급부족과 급증하는 수요는 가격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칩 공급 제약은 향후 몇 분기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로 올해 전체 칩 가격은 4~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만간 칩 가격이 과열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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