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집에서 하는 간단한 모니터링 정도

[뉴스워커TV] 안녕하세요! 구독한 취업전선입니다. 오늘부터는 저희 코너에서 ‘무물’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시구려~의 무물시간입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서 제1기 ‘온라인 점검단’ 모집 안내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알리오에서는 ‘제1기 온라인 점검단’을 오는 3월 1일까지 약 100명 안팎의 인원을 특별 모집한다고 합니다. 하는 일은 공기업의 경영정보, 공시정보 등의 모니터링이나 아이디어 제안 등의 일을 주로 집에서 재택으로 한다고 합니다.

모집 자격은 별도로 없고 국적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또 활동기간은 오는 4월 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입니다.

선발방법은 지원자의 신청서를 기준으로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있으신 분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다소 애매하기는 하지만 여하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담당 공무원에게 무물해 본 결과 신청서 내에 있는 자기소개서를 상세히 구체적으로 적는 적극성을 보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업공시에 약간의 지식이 있으면 선발되는데 더 많은 인센티브가 부여될 것이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뉴스워커TV: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라고 해서 연령, 성별, 학력 제한 등은 없고 참여 의지가 적극적인 분 위주로 선발 한다는 이야기죠?

알리오 관계자: 자기소개 내용을 보고 참여 할 의지가 있는 분을 선발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작성된 신청서를 기준으로 알리오에서는 오는 3월 5일 홈페이지와 개별 공지를 통해 알리게 된다고 합니다.

지원방법은 알리오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aliomanager@korea.kr)로 신청하면 됩니다.

그럼 ‘온라인 점검단’은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모집 안내문에는 ‘공시정보 모니터링과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비교적 간략한 표현만 나와 있어 어떤 일인지 정확히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를 무물해본 결과 공기업 등이 해마다 기업성적표를 공시하는데 그 공시에서 단위에 따른 눈에 띄는 숫자표기 오류나 오탈자 등을 찾아내는 비교적 간단한 일을 한다고 합니다.


뉴스워커TV: 지금 100명 내외를 모집하는데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잘 몰라서...

알리오 관계자: 공지사항에도 간략하게 나와 있는데 공시내용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간단한 형태의 점검단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일을 했으면 댓가가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데 그 댓가가 좀 애매합니다. 선발기준도 애매한데 댓가까지 애매해서 이것을 지원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기가 어려운 것도 같습니다.

이렇게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1기 알리오 온라인 점검단’의 활동 댓가는 현금으로 지원하는 것도 또, 매월 꼬박꼬박 지급하는 것도 아닌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권’으로 지급을 한다는 것입니다. 소정이라는 게 정해진 금액이 있는 것이 아니라 노력한 정도에 따라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원자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뉴스워커TV: 그럼 실적에 따라서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이겠네요

알리오 관계자: 아직 정해진 사례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규모나 실적이 아직... 안내문에 나와 있듯이 문화상품권 등 소규모로 운영하는...


알리오에서의 이번 점검단 모집은 시범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보수가 작은 것은 출근이나 별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닌 잠깐잠깐 시간이 날 때 공기업의 공시현황을 살펴보면 되는 일이고 또 그 중요도 또한 낮아 100여명의 인원을 선발하지만 큰 기대를 거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이 바라는 ‘꿀알바’는 아닐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기업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또는 특정 공기업의 취업문을 두드리는 분이라면 ‘도랑치우고 가재잡는다’는 생각으로 지원하셔서 조금이지만 용돈에 보태어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독한 취업전선 무물타임에서는 취업하고자 하는 공기업이나 대기업 등 관심 기업에 대해 댓글 남겨주시면 저희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구독한 취업전선’에 무물타임이었습니다.

/ 진행: 신대성 국장, 촬영.편집: 이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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