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이용빈 의원은 25일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5기 방심위가 한달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식물기관 상태”라며 “국민의힘은 방심위원을 조속히 추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현행법상 방송통신심의위원은 총 9명으로 구성되고, 국회 추천 몫이 6인, 그중 야당이 추천해야할 몫이 3명이다”면서 “국힘당은 자당 추천 몫을 아직까지 추천하지 않아 공당으로서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법 유해정보로부터 아이들과 국민들을 지켜내는 정보 방역과 백신 같은 업무를 하는 곳”이라며 “백신 불신을 악의적으로 퍼트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가짜뉴스들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심위가 적극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작년 한해 국민들이 불법유해정보 시정을 요구한 건수가 약 21만건, 디지털 성범죄 정보의 경우 하루에 약 100건을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내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백신불신을 악의적으로 퍼뜨리는 가짜뉴스 대응도 심각하다”며 “방심위가 적극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고 방심위 업무 성격상 한순간도 소홀히해서는 안되는 곳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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