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경기 하남, 보건복지위원회)은 오는 3월 3일(수) 오전 10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다시 평화의 봄, 새로운 한반도의 길’ 토론회를 총 46명의 의원들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토론회의 사회는 허영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 맡고, 개회사는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구을)이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는 경색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에도 연평도 도발이나 천안함 폭침 등 엄중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남북은 신종플루나 메르스 등 감염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노력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텄었다. 

토론회는 ‘코로나 시대 남북 생명공동체 안전한가’라는 소주제 아래, 남북 보건의료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남북관계의 복원까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여, 토론회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아울러, 이낙연 당 대표도 축전을 보내왔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남북 생명공동체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한다. 이후, 토론에는 이용선 국회의원(외교통일위원회)과 신현영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각각 ‘남북 생명공동체 실현 교두보, 접경지역의 의미와 활용방안’,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의 중요성과 법 제정 필요성’에 대하여 토론을 맡는다.

이어서 이정철 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는 ‘생명공동체와 평화공동체’라는 주제로, 이우태 인도협력연구실장(통일연구원)은 ‘남북 보건의료협력의 필요성과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기모란 교수(국립암센터)는 ‘남북한 감염병 관리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지난 2018년의 역사적이면서도 감동적인 평화의 봄을 기억하며, 토론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남북 관계에 평화의 봄이 찾아오길 기대한다. 이에 최종윤 의원도 “남북이 손을 맞잡고 감염병을 극복하는 과정은 다시 평화의 봄을 만드는 아름다운 길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새로운 한반도의 길’에 함께 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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