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만 1136가구, 지방 1만7,772가구 분양 예정

[뉴스워커_이연진 기자]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4만 8,908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전년 동기대비 수도권은 8%(2,748가구) 감소한 3만1,136가구, 지방은 26%(3,635가구) 증가한 1만7,77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은 경기에서 동기 대비 분양예정 물량이 44%(1만2,298가구) 감소하며 7월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이 감소한다. 반면 서울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7월 분양을 준비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분양예정 물량이 240%(7,444가구)로 크게 증가한다.

 

문재인 정부가 6.19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6.19 부동산 대책의 주요 골자는 서울의 전매제한 강화, 조정 대상지역 추가 선정, 맞춤형 LTV•DTI 규제 조정, 재건축 조합원 주택공급수 제한이다. 정부는 서울 전 지역의 공공•민간택지의 전매제한을 소유권이전등기시로 확대 적용했다. 이는 사실상 서울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것이다. 7월은 서울에서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서울 청약시장의 열기는 위축될 전망이다. 분양권의 환금성 약화 등의 이유로 투자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 외 과열지역의 청약문턱도 높아졌다. 정부는 조정대상지역으로 경기 광명, 부산 기장 및 부산진구를 추가해, 총 40개 지역이 1순위•재당첨 제한을 받는다. 조정 대상지역의 LTV 규제비율도 70%에서 60%로 10%p 강화돼 집단대출이 어려워지고, 잔금대출에도 DTI가 신규로 적용되며 예비청약자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게 됐다. 더불어 과열이 지속될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도 열려있어 분양시장의 단기 투자 열기는 한동안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민층,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는 LTV•DTI규제를 기존대로 적용하고 정책모기지 공급이 예정돼 있어 주택마련 기회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투기수요가 제한돼 청약 경쟁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실수요자 입장에선 가수요가 빠지고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커질 전망이다.  이에 수요자는 자금조달 여건, 적정한 분양가 등을 고려해 청약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총 3만1,13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총 1만547가구가 공급될 예정 이며 재건축•재개발아파트 물량이 많다.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강동구 고덕동 “고덕센트럴IPARK” 1,745가구, 신반포6차를 재건축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 757가구, 용산4구역을 재개발한 “용산센트럴파크효성해링턴스퀘어” 1,14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는 고양지축지구, 군포송정지구 등 공공택지지구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고양시 지축지구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B4)” 852가구, 군포시 송정지구 “군포송정S1(공공분양)” 592가구,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두산위브트레지움(가칭)” 1,620가구 등 총 1만5,84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은 서구 경서동 “청라한신더휴호수공원(A30)” 898가구 등 총 4,74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 중에서는 부산의 물량이 가장 많다. 강서구 명지동 “명지복합주상복합더샵(2,3BL)” 2,936가구 등 총 4,507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경남에서는 밀양시 가곡동 “밀양강푸르지오” 523가구, 사천시 정동면 “사천KCC스위첸” 1,738가구 등 총 3,641가구가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순천시 가곡동 “순천가곡지구영무에다음” 354가구 등 총 1,912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 외 ▲경북 1,610가구 ▲전북 1,517가구 ▲강원 1,160가구 ▲울산 1,036가구 ▲충남 696가구 ▲대전 650가구 ▲충북 550가구 ▲대구 493가구 순이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센트럴IPARK” =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131번지 일대에 “고덕센트럴IPARK”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전용 59~102㎡, 총 1,745가구 규모이다. 이 중 72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강동그린웨이명일근린공원, 상일동산 등과 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교육시설은 고일초등학교, 한영중학교, 강동고등학교, 한영외국어고등학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롯데마트, 이마트(명일점), 상일동우체국,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이 있어 생활인프라가 편리하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 =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74-2번지 일대에 신반포6차를 재건축해 “신반포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 59~114㎡, 총 757가구 규모이다. 이 중 14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까워 광역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반원초등학교, 경원중학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과 신반포공원이 가까워 산책이 용이하며 일부 세대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강남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가까워 주거생활이 용이하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효성해링턴스퀘어” = 효성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 일원에 국제빌딩주변제4구역을 재개발해 “용산센트럴파크효성해링턴스퀘어”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3층, 전용 92~237㎡, 총 1,14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아파트와 함께 업무시설, 종교시설, 공공시설, 판매시설 등의 조성이 계획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경의중앙선)과 4호선 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이다. 인근에는 아이파크몰, 이마트, CG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이촌한강공원과 용산가족공원이 가까워 쾌적하며 산책 및 여가활동이 수월하다.

경기 고양시 지축동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 =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78-84㎡, 총 852가구이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다. 지축지구 인근에 GTX연신내역(2023년 개통예정),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계획돼 있어 교통이 개선될 전망이다. 주변에는 스타필드 고양(하반기 오픈예정)이 가까워 쇼핑과 문화생활이 용이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이말산과 진관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자연친화적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 =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구성이며, 아파트는 전용 84~95㎡, 2,23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9~84㎡, 1,242실 규모로 지어진다. 제2외곽순환도로와 경인2•3경인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1호선 랜드마크시티역(2020년 개통예정) 연장이 계획돼 있어 지하철 접근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인근에는 교육부지가 예정돼 있고, 서해바다와 송도센트럴파크 등이 있어 산책 및 여가활동이 가능하다. 

강원 원주시 단구동 “원주롯데캐슬골드파크” =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시 단구동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 “원주롯데캐슬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0층, 16개 동, 전용 59~111㎡, 총 1,160가구 규모이다. 5블록은 8개동, 624가구이며 6블록은 8개동 536가구로 구성된다. 주변에는 중앙공원과 수변공원이 있어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학교 계획부지 및 중심상권이 가까워 교육 및 생활 편의성이 높다. 

경남 밀양시 가곡동 “밀양강푸르지오” = 대우건설은 경남 밀양시 가곡동 512-1번지 일원에 “밀양강푸르지오”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74~84㎡, 총 523가구 규모이다. KTX밀양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남밀양IC, 대구부산간중앙고속도로의 진입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탑마트, 축산농협, 밀양우체국 등이 있어 생활편의성이 양호하다. 일부세대는 밀양강 조망이 가능하며 수변공원, 용두산산림욕장 등 녹지시설이 많아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