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도서관 전자책서비스에 4억 투입

24시간 대출‧반납 가능한 스마트도서관 4곳 추가…총 17곳으로 늘려

광주광역시는 시민들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자책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올해 ‘비대면 독서 서비스’를 확대한다.

먼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를 지키면서도 독서생활을 할 수 있도록 4억원을 투자해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전자 콘텐츠를 확충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3곳에 마련한 스마트도서관은 국비를 지원받아 4곳을 추가해 총 17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도서관은 책을 24시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책 자판기 형태로, 지하철역사, 전통시장, 산책로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돼 있다.

한편, 지난해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디지털 매체와 스마트도서관 이용률이 2019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은 2만3171건에서 4만384건(17,213건↑)으로, 오디오북은 7280건에서 1만9590건(12,310건↑)으로 각각 74%와 169% 증가했다.

스마트도서관도 설치 시기와 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2019년 이전에 설치한 상무역과 진월동 푸른길에 위치한 스마트 도서관은 이용 인원과 도서 대출권수 모두 지난해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구 상무역 스마트도서관은 1,126명이 6,951권을 이용하고, 진월동 푸른길 스마트도서관은 4,559명이 8,067권을 대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시민들이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공간과 시간의 제약없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활용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집에서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바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등 지역 공공도서관의 다양한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독서를 통해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