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신지영 기자]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리콜(회수, 무상수리) 문제로 치닫고 결국 은폐 등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일었던 다카타가 27일 마지막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보도했다.

다카타 시게히사 회장 겸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막대한 폐를 끼치게 돼 사과드린다”며 “오랜 지지에도 불구하고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에 주주들은 “왜 다카타를 중국계 기업에 넘기는지”에 대한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다카타는 지난 26일 민사재생법의 적용으로 도쿄지방법원에 신청 접수됐으며, 다카타의 주식은 27일부로 상장이 폐지됐다. 민사재생은 100% 감자를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주식 가치는 없을 가능성이 커 주주들의 구제 방안 또한 이번 주주총회 경영진에게 질문이 쏟아졌다고 니혼게이자신문은 전했다.

한편, 다카타는 1억 개가 넘는 에어백 리콜 사태로 경영악화를 겪게 돼 기업을 중국 기업의 손에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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