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특별주간’ 두 번째 현장방문

전남대 인근 노래방, PC방 등 방문…애로사항 청취

“추가지원 방안 검토하고 있으니 함께 극복해나가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9일 오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대 후문 일대 문화시설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민생현장 방문은 ‘코로나19 극복 특별주간’ 운영의 하나로, 지난 8일 조선대 장미의 거리를 찾아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 청취에 이어 두 번째 행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9일 오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구 전남대 후문 일대 문화시설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9일 오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구 전남대 후문 일대 문화시설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또한, ‘코로나19 극복 특별주간’은 그동안 추진한 민생안정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지 점검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경청해 추가적인 ‘민생회복’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시장은 이날 코인노래연습장과 PC방, 게임장 등을 찾았다. A게임장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시와 자치구에서 재난지원금으로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을 지급해 잠시나마 숨통이 트였었는데, 타 업종보다 오락실 방역수칙이 강화되고,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고 하소연했다.

B코인노래연습장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코인노래방을 무인으로 운영해왔는데,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관리자를 둬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인건비조차 감당할 수 없어, 재난지원금 지급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또 한 PC방 관계자는 “대출 원리금 및 이자 상환 연장, 고금리 금융상품을 중금리 금융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보증금 예치 지원, 광주이스포츠경기장 개관에 따른 이스포츠 사업에 PC방 사업자 참여 등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대학가 상권의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가장 극심하게 입고 있는 것을 절감했다”며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니 힘들더라도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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