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창간9주년_외신] LG전자, 폰 사업 접고, 자동차 사업 강화하는이유
[뉴스워커 창간9주년_외신] LG전자, 폰 사업 접고, 자동차 사업 강화하는이유
  • 류아연 기자
  • 승인 2021.03.10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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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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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 창간9주년_외신]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재편이 현실화된 가운데, LG전자가 자동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LG전자는 자동차 조명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ZKW 그룹을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마그나와 합작 투자를 시작한 상태다. 또한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라인을 확장하기 위해 난징 공장에 3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전망이다.

외신은 LG전자의 이러한 행보가 모바일 사업의 5년 연속 손실로 7조원이 넘는 빚만 진 상태에서 해당 사업부 매각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자동차 사업 강화 중인 LG전자


로이터, 니케이아시아, 그린카리포트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각) 자동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LG전자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향후 성장을 위한 제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자동차 부품 생산 거점을 간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최근 중국 남동부 쿤산에 있었던 차량 인포테인먼트 부품 공장을 폐쇄하고 베트남 북부 하이퐁으로 생산공장을 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부품에는 오디오, 비디오 및 내비게이션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LG전자의 해외 자동차 전자 제품 생산은 이제 중국 난징 공장에서 전기자동차 파워트레인 부품 제조를 담당하고, 베트남 공장에서 차량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할 전망이다.

외신은 LG전자가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라인을 확장하기 위해 난징 공장에 3억달러(약 3,415억5,000만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LG인천공장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평택 공장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외신은 “주요가전업체인 LG전자가 자동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LG전자는 2018년 자동차 조명 부문을 주도하며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ZKW 그룹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마그나와 합작 투자하여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애플 따라잡기는 역부족…매각 가능성 크다”


LG전자가 이처럼 자동차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로, 모바일 사업의 손실이 주요원인이라는 게 외신의 관측이다.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해당 부문이 23분기 연속, 총 5조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부문의 변동 사항이 있을 것으로 밝힌 상태며, 해당 사업부의 변동이 있더라도 직원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LG전자가 최근 자동차 공급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 자동차 부품을 만들기 위해 합작 투자를 시작 가운데, 기업이 모바일 사업을 종료할 경우, 자동차 부품 확장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LG전자는 자동차 파워트레인 사업 분할법인 지분의 49%를 약 4억5300만달러(약 5,157억 4,050만원)에 마그나에 넘기는 방식으로 합작 투자할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에 약 1,000명의 LG 직원이 LG의 자동차 부품 공장과 합작 회사 본사가 있는 인천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두 기업은 LG전자의 전기 부품 전문 기술과 마그나의 자동차 시스템 노하우를 결합해 e-모터와 인버터를 생산할 전망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사업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고려해 모바일 사업에 대한 최선의 결정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외신은 “그동안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비용 절감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며 “얼마전 까지만 해도 LG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아웃소싱을 늘려 모바일 사업부를 재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LG전자는 삼성전자, 애플과 시장 점유율을 두고 경쟁해 매출을 늘려야하는 시점에 이르렀지만, 이러한 가능성이 희박해 적자 상황을 개선하기 어렵다”며 “LG전자는 손실을 초래하는 모바일 사업부에 대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설명했다.

또한 외신은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거나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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