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신대성 기자] 한국에서는 효성ITX, 중국에서는 화웨이 이 둘이 손잡고 국내 IT시장을 정조준 한다.

효성ITX는 효성의 IT 전문계열사다로 중국의 글로벌 통신장비기업인 화웨이(HUAWEI)와 함께 판매 사업 협약을 맺고 국내 IT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선다고 11일 전했다.

효성ITX는 이번 협약으로 화웨이의 공식 판매 파트너로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솔루션 등 IT 기술 전분야에 걸쳐 최신 제품 판매 및 서비스 공급을 본격화하게 됐다.

▲ 사진_효성제공

특히, 효성ITX는 기존 히타치(Hitachi)의 스토리지와 루커스(Ruckus)의 무선 네트워크를 포함해 화웨이의 우수 기술과 제품까지 다양한 IT 솔루션 라인업을 확보해 고객들의 요구에 민첩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효성ITX와 화웨이 양사 모두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연구개발에 집중해왔기 때문에 향후 기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웨이는 서버, 스토리지, 유•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은 물론 가상화, 데이터센터 통합 관리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유연한 IT 환경을 구축하는 데 강점이 있다. 또, 전문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비용 대비 효율적인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효성ITX 남경환 대표는 “폭넓은 영업망과 각 산업군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효성ITX와 세계적으로 입증된 기술력의 화웨이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양사간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잠재 수요를 발굴함으로써 IT 토털 서비스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ITX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의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 상담 내용 빅데이터를 분석•관리해주는 솔루션인 '익스트림VOC'를 출시하고, 고객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답변을 제공하는 '챗봇' 등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맞춤형 상담 서비스인 가상 비서(VA)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또 효성중공업 부문과 함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변전소 자산관리솔루션(AHMS: Asset Health Management Solution)을 선보이는 등 제조 IT 분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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