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창간9주년_외신] “전 세계 반도체 칩 공급 비상”…삼성전자, 칩 부족에 갤럭시노트 생산 차질
[뉴스워커 창간9주년_외신] “전 세계 반도체 칩 공급 비상”…삼성전자, 칩 부족에 갤럭시노트 생산 차질
  • 류아연 기자
  • 승인 2021.03.1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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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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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 창간9주년_외신] 전 세계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산업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자동차업계는 칩 공급 부족으로 일부의 경우 생산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약 100,000대의 자동차 생산이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혼다는 미국과 캐나다 대부분의 공장에서 다음 주 일시적으로 일부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칩 공급 부족으로 올해 갤럭시노트 출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내부 및 외부 칩을 생산하고 있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은 지난달 전체적인 정전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돼 차질을 빚고 있다.


자동차업계 넘어 IT업계 강타한 칩 공급 부족


블룸버그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각) 삼성전자의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주력 라인 생산 지연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보도했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칩 부족으로 인해 다음 분기 사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베스트셀러 라인 중 하나인 갤럭시노트 출시를 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은 IT업계를 넘어 자동차, 게임 및 콘솔, 모바일 장치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전례 없는 공급부족으로 예상보다 심각한 적자를 보이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폭스바겐의 경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약 100,000대의 자동차 생산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칩 부족으로 인한 우려는 자동차 제조업체를 강타하고, 이후 IT 산업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외신은 자동차 업체들의 부실한 재고 계획으로 인해, 칩 부족으로 인한 첫 번째 타격을 입었으며, 올해에만 610억달러(약 68조 8,995억원)의 매출을 놓칠 것으로 예상했다. 혼다는 미국과 캐나다 대부분의 공장에서 다음주 일시적으로 일부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외신은 삼성전자와 TSMC와 같은 칩 제조업체는 IT제품의 핵심 구성요소인 반도체 공급부족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공급부족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TSMC 다음으로 주문제작 칩을 제조하는 업체지만, 전원 관리, 무선칩 등 특정 부품은 외부 공급 업체와 제조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퀄컴 역시 팬데믹 상황에 예상보다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바일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칩 생산을 늘렸지만, 이를 생산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TSMC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 역시 칩을 모두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외신은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재 칩 부족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업에 대한 잠재적인 타격을 피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TSMC가 생산하는 퀄컴 AP 칩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애플을 제외한 모든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의 공급 부족으로 PC업계가 곧 타격을 입을 전망이며, LCD 패널 가격 급등으로 TV 수익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 반도체 칩의 심각한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칩 부족 문제를 공개적으로 우려했다”며 “삼성전자는 전 세계계적인 IT 부문 칩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0.6% 하락했고 TSMC와 SK 하이닉스 등 아시아 반도체 업체와 공급 업체의 주가도 하락했다”고 우려했다.


삼성전자의 자체 칩 생산 뒤쳐져 문제


특히 외신은 지난달 삼성전자의 자체 칩 생산이 뒤쳐진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내부 및 외부 칩을 생산하고 있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은 지난달 전체적인 정전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으며, 전체 생산을 재개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에 퀄컴의 5G 무선 주파수 칩의 생산 부족으로 2분기 글로벌 스마트 폰 생산량이 5%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전사태는 최고급 모델이나 서버 칩보다 삼성의 중·저가폰과 노트북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외신은 관측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칩 부족이 향후 몇 달 안에 대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 가운데, 칩 용량을 구축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반도체와 같은 특정 부문의 공급 부족은 결과적으로 더 광범위한 가전제품 산업을 제한하고 가격을 상승시킬 가능성도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를 출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며 “노트 시리즈는 지난 2년 동안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의 5%를 차지했지만, 라인업에서 가장 비싼 제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수익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서 고급 모델로 자리매김한 상태”라며 “삼성전자가 1년에 두 개의 플래그십 모델을 공개하는 것에 부담이 따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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