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미디어팀] 국내 에너지업계의 대표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가 동시에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한달 전부터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를 대상으로 나란히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데, 두 업체는 모두 "이번 조사는 4~5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조사"라며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세무조사에는 비리나 횡령, 탈세와 같은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맡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두 업체의 말에 신빙성이 있지만 탈원전·석탄 정책을 내세운 새 정부가 에너지업계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시행하자 관련 배경을 놓고 여러 추측성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가 동시에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특별하게 보이는 것일 뿐 이례적인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사업은 배터리와 석유개발이고, GS칼텍스는 정유여서 비슷한 사업 구조의 회사를 겨냥한 세무조사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