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금융의 First Mover로서 시장 선도할 것

[뉴스워커_김지훈 기자] 대한민국 대표 금융회사인 KB금융그룹은 향후 저성장과 불확실성의 확대 및 디지털 등 급속한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C.O.D.E 2017’을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금융 선도를 선언한 바 있다.

‘C.O.D.E 2017’은 Customer with KB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 One-Firm KB (차별적 시너지 창출), Digital KB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금융 선도), Evolution & Dynamic KB (역동적 Biz Platform 구현)의 실행 등 4가지 전략과제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당시 조회사에서 “디지털 시대의 1등 은행이 되기 위해 고객 중심적으로,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미래의 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이러한 전략방향의 실천을 위해서 혁식의 출발점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경험이라는 인식하여, 3천300만 고객과 상생하고 생활금융 플랫폼 생태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에이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사진_KB금융그룹 제공

◆ 핀테크와 상생하는 생태계 구축... 고객서비스 차별화

KB금융그룹은 계열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핀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적 기술을 접목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핀테크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특화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KB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제공 ▲외부기관 제휴 ▲투자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KB Innovation HUB’(구, KB핀테크HUB센터) 운영

KB금융지주는 2015.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One-stop채널로서 KB핀테크HUB센터를 운영해왔다.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KB 내 계열사를 여기저기 방문할 필요 없이 KB핀테크HUB센터를 통하면 계열사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였다.

올해 1월에는 핀테크 지원 중심의 KB핀테크HUB를 신기술 Incubation 프로세스 전담 운영조직인 KB Innovation HUB로 확대하였다. KB Innovation HUB는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상시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특히, 고객접점 채널의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IoT, 오픈 API 등 다양한 기술의 융복합으로 금융 비즈니스화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도출해나갈 것이다.

◇ 크라우드 펀딩과 연계한 매칭투자

‘투자도 핀테크로’라는 모토로 추진하는 매칭투자 프로그램은 크라우드 펀딩업체인 오픈트레이드와 협력하여 KB금융에서 추천하는 핀테크 기업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성공할 경우 KB증권에서 매칭투자하는 방식으로, 2016년에는 총5개 업체의 투자유치에 성공하였다. 참여한 핀테크 스타트업은 투자는 물론 서비스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KB금융그룹은 핀테크 모델에 대한 집단지성을 활용한 고객평가가 가능하여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함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생태계 선순환의 좋은 표본이다

◇ 핀테크 투자확대를 위한 ‘KB오아시스멘토단’과 ‘투자협의체’ 운영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난 11월 KB금융그룹을 중심으로 핀테크 전문 멘토단인 KB오아시스멘토단과 투자협의체를 구성하였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KB오아시스멘토단은 회계, 특허, 해외진출 등 다양한 전문분야에 대한 멘토링을 위해 삼일회계법인, 두호특허법인, 핀란드/이스라엘 대사관, LG유플러스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고, 투자협의체는 KB금융 계열사 위주로 구성하여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 사진_KB금융그룹 제공

◇ 외부 핀테크 육성 전문기관과의 협약 체결

KB금융그룹은 지난 2월 K-ICT 본투글로벌센터와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육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스타트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설립 이후 4년간 30회가 넘는 해외 데모데이 및 로드쇼를 개최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현지 VC 및 엔젤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장을 만들었다. 본 협약을 계기로 KB금융이 육성중인 KB Starters의 해외진출 및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외부 핀테크 본투글로벌센터와 '스타트업 피칭데이' 개최

KB금융그룹은 2017년 7월 4일(화) 광화문소재 컨퍼런스하우스에서 해외진출 지원 전문기관인 K-ICT본투글로벌센터와 공동으로, KB금융그룹 내 투자와 제휴기능을 보유한 계열사와의 네트워킹 자리를 통해 관심기업에 대한 투자 또는 제휴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에서「Go To Market 로드쇼 - 스타트업 피칭데이」를 개최했다.

금융기관 최초로 본투글로벌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된 금번 행사에는 6개의 스타트업과 KB금융그룹의 계열사(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생명보험, 캐피탈, 인베스트먼트) 실무자 및 전문 멘토단, 본투글로벌센터의 글로벌 발굴 육성팀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하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본투글로벌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KB금융 계열사에 제휴 또는 투자 연계가 이뤄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며, “앞으로 본 행사가 KB금융이 주도하는 스타트업 발굴 및 제휴・투자가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참여 기관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핀테크 스타트업 교류의 장 ‘KB Starters Day’운영

KB금융그룹은 5월 25일 KB금융그룹이 육성하고 있는 KB starters(24개 핀테크 스타트업)와 오아시스 멘토단(10개 외부기관) 및 KB투자협의체(계열사)가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KB starters day’를 개최했다.

KB금융의 핀테크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KB Innovation HUB의 주최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KB Innovation HUB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소개 ▲KB Starters 육성공간 확대 논의 ▲오아시스 멘토단의 투자 및 보안분야 특강 ▲KB Starters 추진사업 소개와 네크워킹 시간으로 이루어졌으며, 참여기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금융기관의 상생을 위해 스타트업의 고민과 고충을 진솔하게 들어주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금번 행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야의 지원을 확대하여, 핀테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핀테크 업체와 계열사 시너지 통해 고객서비스 차별화

KB금융그룹은 올해 ZIKTO(직토)와 EVERON(에버온)을 포함한 6곳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Starters 로 추가로 선정하며 핀테크 업체의 혁신적인 기술을 계열사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써 KB금융은 총 26개의 핀테크 기업을 육성해 KB금융 계열사가 운영하는 각종 플랫폼에서 차발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KB Starters 25호 ‘ZIKTO(직토)’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세계 최초로 유저의 걸음걸이 분석 및 자세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를 개발한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ZIKTO와의 협업을 통해 건강데이터와 카드포인트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도 헬스데이터 연계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협의 중에 있다.

KB Starters 26호 ‘EVERON(에버온)’은 전기차 카셰어링(Car-sharing) 1호 기업으로 지난 3월 환경부의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전기차 충전결제 서비스 사업권을 기반으로 중고 전기차 매매 및 차량관리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B캐피탈은 EVERON과의 협업을 통해 ‘KB 차차차’ 플랫폼 내에 중고 전기차 매매 섹션을 신설하고 전기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업체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약 10개의 핀테크 업체와 추가적인 제휴를 추진하는 등 핀테크 기술의 내재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핀테크 업체와 전략적 투자 통해 핀테크 기업의 성장 지원

KB금융그룹은 지난 2년간 KB금융그룹은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해 총 48억을 투자한 바 있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6월 30일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Habit Factory)에 1.5억을 투자하였으며, 이번 투자는 KB금융그룹 계열사 중 벤처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KB인베스트먼트에서 Seed 투자의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KB금융그룹이 직접 육성하여 제휴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제휴와 투자는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약의 계기를 제공한다. KB금융은 특화된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며 고객이 원하는 금융의 모습을 빠르게 구현해 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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