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불량으로 인해 운항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건수는 아시아나 항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JTBC의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진행된 타켓팅 점검한 결과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정비를 받는 에어부산에서 고장 발생이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최근 2년간 발생한 정비 불량으로 3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 된 건수 243건 중 139건이 아시아나항공에서 정비한 비행기로, 전체 절반이 넘는 59%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JTBC는 보도했다.

연료와 오일이 누유되는 현상이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는데도 근본적인 원인 분석 없이 단순 부품 교체 수준의 정비를 하고 있어서 고장을 비롯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되풀이된다는 것이다.

또 JTBC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자체 정비율은 50%에 불과해 나머지 절반은 해외 업체에 정비를 맡기고 있는 형편인데, 대만과 중국에서 위탁 정비를 받은 뒤 많은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당시 국토부의 정비 분야 개선 권고 조치를 받고 시정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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