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 되기] ③현대차를 통해 본 ‘자동차 첨단시스템 ADAS’ 알고 선택하자
[똑똑한 소비자 되기] ③현대차를 통해 본 ‘자동차 첨단시스템 ADAS’ 알고 선택하자
  • 강희경 기자
  • 승인 2017.08.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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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강희경 기자] 바야흐로 스마트카 시대다. 자동차 내 전장부품과 SW의 비중이 날로 증가하며 자동차 첨단기술이 해를 거듭할수록 기하급수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더 이상 달리기만 하는 자동차가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제어하며 운전자를 능동적으로 돕는 스마트카로 진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카 제조의 핵심인 자동차 내 전자부품의 원가 비중이 2005년 19%에 불과하였으나, 2020년에는 5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사 뿐만 아니라 IT, 전자회사들까지 가세하며 스마트카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고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자율주행자동차로 진입하는 과도기적 단계로서 자동차 옵션에서 기본화 바람이 불고 있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4차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율주행차에 앞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우선 대중교통의 상징인 버스에 ADAS를 우선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은 와이티엔 관련 사진 캡쳐 후 뉴스워커 자체 편집한 것이며, 아래 부분 사진 출처는 community.arm.com이다. /그래픽_진우현 기자>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이하 ADAS)은 여러 가지 기술을 통합해서 부르는 명칭으로,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보조역할을 해주는 시스템을 통칭한다. 최근 가장 많이 보편화 된 ADAS로는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Rear Parking Assistance System)이 있다.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은 이미 대부분의 차량에 적용되어 주차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고, 최근엔 스티어링 휠의 조향에 따라 자동차가 진행될 곳을 예측하여 추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 만도의 ADAS 구성도, 출처: 만도

최근 출시되는 차종 및 고급형차량에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는 ADAS로는 하향 등 제어 보조 LBA, Low Beaㅡ Assist), 하이빔보조(HBA, High Beam Assist),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FCWS, Forward Collision Warning System), 선이탈 경고시스템(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후측방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BSD, Blind Spot Detection)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처럼 첨단화된 시스템이 생겨나면서 세부적인 기술 명칭들의 편의상 영어 약자로 표기되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각 시스템이 정확히 어떠한 기능을 수행하는 시스템인지 알기가 어렵다. 최근 출시되는 ADAS의 세부 기능 중 운전자들이 한번에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을 간략히 확인해 보자.

하향등 제어 보조 시스템(LBA)은 야간 및 저조도 환경에서 전방 가시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차량의 추가램프 작동 여부를 결정하고, 로우빔의 방향을 제어해주는 주행안전 시스템이다. 램프를 제어하는 또 다른 유용한 시스템으로 하이빔보조(HBA)가 있다. 주행 중 맞은편의 차량이 상향등을 켜고 달릴 경우 눈이 부셔 시야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하이빔보조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방 가시거리를 확보하며 타 운전자의 눈부심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이빔 작동을 제어하는 안전시스템이다.

▲ LBA(하향등 제어 보조, Low Beaㅡ Assist) 예시

ASCC(Advanced Smart Cruise Control)은 자율주행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으로, 전방의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며 자동차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기능이다. 이 기능에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를 함께 적용하면 길이 많이 굽지 않은 고속도로에서 반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현대차는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을 지원하여 ASCC에 수준 높은 LKAS를 결합한 반 자율주행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아직은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에만 장착되는 기능이다.

▲ 하이빔보조(HBA, High Beam Assist) 예시

이처럼 자동차의 자율주행이 눈앞에 다가왔고, 다양한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첨단 시스템이 고도로 발달하고 있다. 현재 ADAS는 업체별로 현대차 현대 스마트 센스, 기아차 드라이브 와이즈, 쌍용차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의 명칭으로 100만원에서 200만원 선에 판매 중에 있다. 최근 패키지로서 판매되던 ADAS의 유용성 및 안정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자동차업체들은 ADAS의 다양한 기능을 옵션이 아닌 기본사양으로 포함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20개 자동차 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2022년 9월까지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모든 차량의 95%에 전방충돌방지보조를 기본화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세계적으로 이미 ADAS는 기본화 추세로 들어섰다.

▲ 제네시스 HDA, 출처: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현대자동차그룹은 ADAS패키지 중 FCA(전방충돌방지보조)기능을 내년부터 판매되는 차종에 기본화하기로 했고, 2~3년 내에 ADAS의 사양들을 기본화 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국민의 안전과도 결부된 ADAS기능은 정부의 관심 속에 공적예산까지 투입해 수도권 광역버스 2,000대에 ADAS를 우선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 중에 있기도 하다. 최근 대형 버스 운전기사들의 졸음운전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내었던 사고를 통해 국가의 관심이 더욱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운전자에게 다양한 편의와 안전을 주는 ADAS의 발달로 보아, 머지않아 온전한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