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까지 자동차 부품기업 생산현황 파악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에 따른 기업 애로사항 및 의견청취

부품기업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 통해 맞춤형 지원책 마련

광주광역시는 미래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기업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부품기업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미래자동차 연구개발, 시험‧인증, 생산에 이르는 전주기적 지원책 수립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된다.

광주광역시청

최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은 배출가스 규제 강화, 정보통신기술(ICT) 발달, 공유경제 확산으로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수소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로 급변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미래 자동차로의 전환으로 인해 내연기관 중심인 지역 부품기업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재)광주그린카진흥원과 공동으로 자동차 부품기업 300여 개를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현장방문, 전화, 우편 등 방법으로 기업의 일반현황, 주요 생산품 및 협력업체 현황, 유망품목, 미래차시장 진출계획, 지원사업 수혜 경험 및 만족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전반적인 실태와 동향을 파악하고, 전략적 육성을 위한 지표로 활용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 관계 기관 의견수렴을 위해 주기적으로 기업 간담회를 열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광주시는 현재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 및 기반 구축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구축사업, 수소충전소건립 운영사업, 경형 SUV 부품 사업화 지원사업, 자동차 부품업체 역량강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미래차산업 전환 시점에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을 발굴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지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부품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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