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ING생명보험 고배당 정책①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윤종하 대표의 숨은 의도는
[뉴스워커] ING생명보험 고배당 정책①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윤종하 대표의 숨은 의도는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7.08.16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NG생명보험, 실제 주인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ING생명보험 주식회사의 최대주주인 라이프투자 유한회사(영문명: Life Investment Limited)는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투자목적회사로서 ING생명보험 주식회사의 주식 또는 지분 등에 투자 등을 목적으로 2013년 08월 22일 설립되었다.

그리고 ING생명보험주식회사(이하 "당사")는 1991년 9월 9일에 인보험업, 인보험에 대한 재보험 및 이와 관련된 자산운용업을 목적으로 설립되다. ING생명보험은 네덜란드 소재 ING Insurance International II B.V.의 100% 자회사였으나, 2013년 12월 24일자로 라이프투자유한회사가 지분을 전량(820만주) 인수함으로써, 당사의 주주가 변경되었다.

라이프투자유한회사의 대표인 윤종하 대표는 MBK Partners 파트너 및 한국법인 대표이사이며, 현재 ING생명보험 임원 현황을 살펴보면, 김병주 MBK Partners 회장 또한 ING생명보험 임원으로 올라와있다.

MBK 파트너스(MBK Partners)는 김병주 회장이 2005년 설립한 아시아 최대의 사모펀드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지역에서 주로 기업을 인수한 뒤 되파는 바이아웃(Buyout) 투자를 하고 있다. 운용자금은 2015년 12월 약10조원에 이르렀다. 뉴스워커는 왜? ING생명보험이 고배당정책을 이어가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는 어떤 의도가 숨어있는지를 분석 파악해 독자들에게 2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주 주>

[뉴스워커_김지훈 기자] 지난 7월 13일, 공시(금융감독원)를 통해 ING생명보험 배당정책 안내를 발표했다. 주요사항으로는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연간 총 2차례 (중간배당, 기말배당)에 걸쳐 지속적으로 배당을 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며, 이러한 배당정책은 새로운 자본규제(K-ICS)의 윤곽이 드러나는 2019년까지 유지할 것임을 예고했다.

ING생명의 주가는 고배당 정책 발표 후 한 때 장중 최고치인 4만50원을 기록하기도 했고 3만8000원 선을 오르내리기도 했다.

▲ ING생명보험을 인수한 MBK파트너스, 그곳은 지난 5월부터 주주들에게 고배당정책을 쓰고 있다. 고배당 정책은 주가를 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사측의 유동적 자본확충에 효율적이지만 이점 때문에 ING생명을 이용한 먹튀 논란이 일게 됐다. 사진은 ING생명보험의 상징인 사자의 눈이며, 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서 발췌했다.<그래픽_진우현 기자>

◆ MBK파트너스 인수 후, 배당성향 더욱 높아져

ING생명의 배당성향은 이전에도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나 2013년 말 MBK파트너스가 ING생명을 인수한 이후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ING생명은 액면가 1만원인 주식에 대해 2011년 1만1659원, 2012년 9756원, 2013년 1만7024원(연차배당 7268원, 매각배당 9756원)을 실시했으며, 2017년 액면분할을 감안하여, 현재 자료를 주당 1만원으로 보면, ING생명보험은 2016년, 2015년 주당 2만원이 넘는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 상장 당일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 ING생명보험의 상장=ING생명보험은 라이프투자유한회사의 82,000,000주 100% 지분에서, 40.8%에 해당하는 33,500,000주를 주당 33,000원으로 일반공모를 통해, 2017년 5월 11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 ING생명보험을 인수한 MBK파트너스, 그곳은 지난 5월부터 주주들에게 고배당정책을 쓰고 있다. 고배당 정책은 주가를 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사측의 유동적 자본확충에 효율적이지만 이점 때문에 ING생명을 이용한 먹튀 논란이 일게 됐다. 사진은 ING생명보험의 상징인 사자의 눈이며, 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서 발췌했다.<그래픽_진우현 기자>

◇ 상장과 함께 임원 대부분 ING생명보험 주식 확보=상장 당일, 장동옥 전무 16,000주, 박병건 상무 6,000주, 정동훈 상무 7,600주, 오민 상무 5,000주, 황정희 전무 15,000주, 황용 부사장 12,000주, 패트릭 윤 상무 5,000주, 이기흥 부사장 10,000주, 윤규섭 상무 9,000주, 우석호 상무 15,000주, 앤드류 바렛 부사장 21,979주 등 거의 대부분의 임원들이 ING생명보험의 주식을 확보하였다.

그리고 2017년 7월 13일, 중간배당 당기순이익의 50%배당 결정 공시와 함께,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기준일을 발표함으로써, ING생명보험의 실질 주인인 MBK파트너스는 물론, 현재 ING생명보험 임원들은 고액배당 잔치를 벌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