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1억원대 전세 아파트를 찾는다면 수원으로 가라. 전셋값 1억원대는 수도권 전체 아파트중 46%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중저가 전세 아파트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2월 17일 현재 수도권 내 전셋값 1억원대(1억원 이상~2억원 미만, 평균 전세가 기준) 아파트는 총 1백67만7천9백10가구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85만5천5백31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2만7천9백70가구, 인천 22만5천8백78가구, 신도시 16만8천5백31가구 순이다. 시군구별로는 수원시가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시, 용인시, 노원구, 남양주시 순이었다.

수도권에서 1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많은 시군구는 대부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이 많이 들어선 곳이다. 또 인천 남동구처럼 비인기 지역인 경우 전용면적 85㎡이하 중형도 1억원대가 많다.

수원시 소재 1억원대 아파트는 10만7천8백38가구. 특히 영통동(1만7천5백42가구), 정자동(1만2천7백85가구), 매탄동(1만8백35가구), 권선동(9천7백64가구)에 1억원대 전셋집이 많았다. 주요 단지로는 수원시 영통동 황골마을주공1단지, 정자동 두견마을우방한솔, 매탄동 삼성2차, 권선동 삼천리2차 등이다.

고양시와 용인시는 각각 10만5천3백50가구와 10만2천6백46가구. 고양시는 행신동(2만2천7백27가구), 화정동(1만8천2백52가구), 탄현동(1만1천6백12가구), 용인시는 풍덕천동(1만2천7백60가구), 상현동(1만2천4백10가구)에 1억원대 전셋집이 많았다.

고양시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화정동 달빛라이프, 탄현동 탄현2풍림, 그리고 용인시 풍덕천동 수지1삼성4차, 상현동 상현마을현대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힌다.

노원구 내 전셋값 1억원대 아파트는 8만8천9백68가구다.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4만4천66가구가 상계동에 분포해 있고 중계동(1만6천3백93가구), 월계동(1만2천4백21가구), 공릉동(1만63가구), 하계동(6천25가구) 순. 주요 단지로는 상계동 주공9‧12‧13단지, 중계동 중계그린‧중계무지개, 월계동 미륭‧미성 등이 있다.

이어 남양주시 6만2천52가구, 인천 부평구 5만5천4백81가구, 의정부시 5만1천6백34가구, 안산시 5만6백46가구, 인천 남동구 4만4천7백1가구, 도봉구 3만9천7백58가구 순이다.
 

한편 동별로는 상계동이 4만4천66가구로 1억원대 전셋집이 가장 많았다. 이어 행신동 2만2천7백27가구, 산곡동 2만5백14가구, 화정동 1만8천2백52가구, 중동 1만7천8백10가구, 영통동 1만7천5백42가구, 중계동 1만6천3백93가구, 하안동 1만6천43가구, 산본동 1만5천6백91가구, 신곡동 1만5천5백18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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