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배상 집단소송 준비 중 개인정보 유출 또 터져

페이스북에서 개인정보가 또 유출됐다. 전 세계적으로 5억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고 국내 가입자 상당수가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그리고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책임을 묻기 위해 국내에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최근 준비 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법무법인 지향'은 2020년 11월 개인정보위원회가 페이스북에게 과징금을 부과한 개인정보유출사건과 관련해 유출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이라고 5일 밝혔다.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법무법인 지향 관계자는 "준비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다음주 중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송 준비중인 과정에서 터진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검토 중"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 5억330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커들에게 잘 알려진 온라인 게시판에 사실상 무료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해당 개인정보는 2019년 8월 유출된 것으로, 당시 보안 취약점을 찾아 보완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약 12만명에 달하는 이용자의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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