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미디어팀] 유명 샤브샤브 업체 채선당의 가맹점주가 본사의 ‘매상 부풀리기’에 속아 계약을 했다며 주장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하는 채선당 인천 청라점 점주 부부가 가게를 인수받기 전에 찍힌 매장 단말기 기록에 샤브샤브 3인분에 술이 122병, 해물파전 하나에 술과 음료가 150병 찍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매상 내역, 즉 ‘매상 부풀리기’로 계약하게 만든 것이다.

이들 부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순수익이 1000만 원 가까이 된다는 점포를 본사 점포개발팀 간부에게서 소개 받았다. 그 정도로 가게가 잘 되는지 묻자 손님으로 꽉 찬 사진을 보내줘서 이들을 믿고 2억5000만 원 가까이 들여 인수를 했지만 현실은 달랐다는 것이다. 매장은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없었고, 오히려 매달 300만 원에서 400만 원씩 손해를 봤다고 말하고 있다.

관련법에는 본사에서 점포를 팔 때는 정보를 누락하거나 과장할 위험을 막기 위해 정확한 정보를 알려야 한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본사는 이들이 직원을 통해 점포를 소개 받았지만 개인 간 거래에 해당하기 때문에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본사 간부라는 이름을 믿고 계약한 이들은 억울하다는 주장이다.

채선당은 "본사 직원이 점포 거래에 개입해선 안 되는데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매상 부풀리기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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