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조국에 이어... 은행 지점장 여성고객 술접대 논란?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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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도계층이라면 사회에서 영향력있는 지위를 지니고 있는 정도만큼 그들에게 사회적으로 걸맞는 적합한 도덕성과 인품을 갖출 것을 요구하는 것이 도리이다. 저번 조국사태가 아직도 그 공정성의 심판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와중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으로 전체적인 ‘가진 자’로 불리는 고위 공직자들의 실질적인 만행이 문제가 되고 있는 흐름이 공기 중에 일파만파 우려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이런 우려를 존속하게 하고 상류층 권력계층의 추한 권력 남용을 저지르고도 덮일 수도 있었던 사건이 최근에 또 사실이라는 설이 돌아 더욱 그 경각심을 일깨우게 함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갖게 하였다. 최근 한 은행지점장이 대출을 받으려고 문의한 여성고객을 사적인 술자리에 불러 내 마치 술대접이라도 시키는 것처럼 술을 마시도록 강요한 일이 최근 벌어졌다.

이 사건을 폭로한 자영업자 여성 A씨의 남자친구의 제보에 따르면 자영업자 A씨는 지난주 신용보증재단에 소상공인 대출을 문의했다가 재단 측에서 은행 B 지점장을 소개 받았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을 문의하였다. 그 이후 A씨에게 문자로 명함을 보내고 ‘시간이 되면 어느 횟집으로 오라’고 연락을 하였고 그 자리에 나가자 A씨 앞에는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지점장과 술병이 널려 있는 상태로 와서 술접대를 하라는 식으로 시켰다고 알려졌다. 고객을 마치 접대 여성처럼 여기는 듯한 말에 모욕감을 느꼈고 두려움을 느껴 A씨는 그 자리를 얼른 빠져 나왔다고 한다. 이런 제보에 의한 보도를 접한 은행 관계자는 “관련자를 즉시 대기발령 조치”했고 “해당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사회의 어두운 밑면을 부분적으로 폭로시킨 한 사례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과 법치주의 아래 그 어느 누구도 다른 우선 순위를 두지 않고 자신의 직분과 윤리에 올곧게 행동할 수 있는 심지를 가진 이가 상류층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다 휘어잡아야 윗물이 맑아지고 비로소 아랫물도 맑아지는 법이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국민이 최선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정방향으로의 바람이 어디로 불어야 할지 생각해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들을 앞두고 있는 지금 시점에 필요하다. 이 전체 나라의 움직임을 바꿀 주인은 민주주의의 주인인 국민의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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