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의 여자프로배구단 창단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는 신규 여자프로배구단의 광주 연고 유치를 본격화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월 8일 페퍼저축은행 광주지점장을 만나 프로배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의 많은 배구팬들의 뜻을 본사에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문화관광체육실장, 시의회 정순애 부의장, 전갑수 광주광역시 배구협회장 및 조선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김민철 교수 등으로 구성된 유치추진단은 광주광역시 배구협회 등 지역 배구계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연고지 유치 작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월7일 개최된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개최된 여자프로배구구단 회의 결과, KOVO 및 기존 6개 구단 관계자들은 프로배구의 광역화를 위해 신생팀의 연고를 광주광역시에 두는 것을 권고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배구 전용구장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시설 여건과 다수 홈팬 확보가 가능한 지역적 이점을 바탕으로, 향후 여자프로배구 7구단 창단이 확정될 경우 ‘V리그의 전국 확산’이라는 KOVO의 오랜 숙제를 이번 연고지 유치에 힘을 쏟아 함께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시는 프로배구단이 활동할 수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가 훌륭한 도시로 프로배구의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여자 프로배구단이 우리 시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신생 구단의 광주 정착과 발전에 대한 강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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