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용 CCTV로 아동학대 정황을 잡은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 청원 게시판에 ‘아이가 새아빠로부터 2년간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7일의 일이다.

친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새아빠는 아이를 향해 아동학대를 저질렀고 그 행적이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다. 해당 청원글은 현재까지 5,000명이 넘는 동의를 받으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경찰은 친모로부터 가정용 CCTV영상을 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CCTV영상이 중요 스모킹 건이 되는 사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KDFT한국디지털포렌식 기술표준원의 디지털 포렌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KDFT 측에 따르면 KDFT의 포렌식 감정서는 데이터 무결성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에서 증거가 수집 및 분석된 감정서로 이는 법정기관 이나 수사기관에 증거자료로 제출할 수 있으며 법적 효력을 인정받는다고 전했다.

특징은 이렇다. KDFT는 증거의 무결성 입증을 위해 해쉬값을 사용한다. 해쉬값은 디지털 증거의 지문이라 불릴 만큼 디지털 증거의 진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이에 KDFT에서는 원본을 복제한 후 즉시 해쉬값을 생성해 최초로 수집된 증거와 CCTV 포렌식으로 분석된 증거의 해쉬값을 비교하며 디지털 증거의 무결성을 입증한다는 것. 

KDFT 관계자는 “최근 PC, 핸드폰뿐만 아니라 방범용 CCTV, 가정용 CCTV의 저장된 영상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확보해 결정적 증거가 되는 사건이 많아지고 있다”며 “KDFT는 CCTV를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포렌식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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