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_뉴스워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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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여수 제일기술산업(주) 소속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장비가 미흡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제일기술산업은 해당 근로자가 안전장비를 모두 착용했다는 입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여수국가산단내 제일기술산업 근로자 A씨는 지붕점검과 16㎜ 로프 (안전구명줄)를 설치하기 위해 지붕 위로 올라가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 지역 매체를 통해 제보자는 “이날 작업은 사전작업에 대한 회의도 없이 사장이나 관리자의 갑작스런 지시로 일어난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재다”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인재는 반드시 추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사망원인에 대해 “스카이 차를 불러 다른 작업을 하고 남은 시간에 공장 지붕 판넬에 페인팅을 하라고 직원들에게 시켰는데 안전에 대한 사전교육도 없이 샌드위치 판넬 중간 중간에 위치한 햇볕창인 폴리카보네이트를 밟아 그대로 추락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일기술산업 측은 모든 안전교육과 TBM(tool box meeting)이 진행됐고 사고가 난 폴리카보네이트(투명 아크릴판) 또한 “밟지 말라” 전했다고 주장했다.

TBM은 월 1회나 2회 근무시간 중에 30분이나 60분 시간을 잡아, 정기적 또는 임시적으로 하는 안전미팅을 일컫는 말인데, 제일기술산업 관계자는 “매일 아침 작업을 시작하기 전 TBM을 진행하고 점심 식사 후에도 안전수칙과 안전교육을 진행했지만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한 언론매체에서 보도된 내용에는 안전고리, 안전보호구 착용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안전벨트, 안전모, 안전화 모두 착용했다”며, “사고 당시 현장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 영상을 고용노동부, 경찰서, 산업안전보건공단에게 영상을 보냈다면서 영상 안의 내용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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