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현장설명회 이어, 29일 입찰마감 실시

사업규모 3000억원에 이르는 안양의 재건축사업단지인 안양1동 진흥아파트재건축조합이 시공사 및 설계자, 감정평가사를 뽑는다고 지난 24일 공고했다.

이곳은 지난해 8월 시공사 및 설계 등에 대한 입찰까지 마쳤으나 일부 조합원이 제기한 대의원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 한차례 홍역을 거친 3천억원 사업규모의 안양 진흥아파트 재건축이 예상보다 빠른 사업정상화로 두 번째로 시공사 등 업체선정에 나섰다.
이에 진흥아파트조합은 모든 정비를 마치고 다시 금 시공사 등 업체선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당시(작년 8월) 시공사로는 포스코건설·GS건설·코오롱건설과 롯데건설, 한화건설·계룡건설 컨소시엄 등 총 3사가 참여했으며, 설계업체는 하우드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건원종합건축사사무소가 최종 참여했다.

하지만 이번 입찰에는 어느 업체가 어떻게 컨소시엄을 맺어 들어오게 될지 알 수 없다. 다만 새롭게 대우건설이 수주홍보에 심열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스코건설, 코오롱건설, GS건설 등도 참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안양 진흥아파트재건축 입찰공고 내역.

만약 대우건설이 단독입찰로 들어오게 될 경우 1차 때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건설·GS건설·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의 구조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업계는 일반적으로 컨소시엄의 공동브랜드 보다는 단독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점을 들어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할 경우 이에 대응하는 타 업체도 컨소시엄이 아닌 단독구성으로 참여하게 될 승산이 크다는 것이다.

진흥아파트재건축은 당초 오는 6월경이나 시공사선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예상보다 빠른 사업정상화로 2월 입찰공고를 마치고 3월 현장설명회와 입찰마감을 진행하게 됐다.

한편, 안양 진흥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97-3번지 일대 10만9289㎡의 대지에 2060세대의 신규아파트로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최소 3,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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