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및 여성농업인들의 운반·이동 등 불편 줄여

전남 강진군이 관내 여성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여성친화형 맞춤형 영농장비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3월부터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41대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운반차 안전교육
전기운반차 안전교육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는 기름 대신 전기모터로 작동하기 때문에 유류비용이 절감돼 유지비가 일반동력차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저소음·저진동·무매연으로 운반작업이 가능하며 미세먼지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운전 및 조작에 어려움이 많아 안전사고에 취약한 경운기에 비해 여성과 고령자들의 안전성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가는 1대 550만 원 기준으로 도비 15%, 군비 55%를 지원해 농가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운반차를 구입한 모든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작동요령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농기계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외에 이동식 다용도 작업대 311대, 소형농기계 346대, 중대형농기계 81대, 곡물건조기 집진기 50대, 농업용 드론 4대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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