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선정, 2024년까지 100억 투입

노동자를 위한 문화‧복지‧편의 기능이 한 곳에,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건립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여수국가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여수국가산단은 정부의 산단 대개조 사업으로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되면서 산단 노동자들의 근로환경과 복지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수국가산단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조감도
여수국가산단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조감도

시에 따르면 삼동지구에 3년 동안 국·도비 40억을 포함한 100억 원을 투입해, 노동자를 위한 각종 문화‧복지‧편의기능을 한 곳에 모은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가 연면적 2천640㎡,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카페테리아와 편의점, 헬스‧샤워장, 대‧중‧소회의실, 교육프로그램실, 실내스포츠실(당구‧포켓볼‧탁구), 일반사무실, 전시실, 작은도서관이 들어서 노동자들이 휴식과 여가활동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특히 일반세탁소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유해 화학물질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운영한다.

삼동지구 내에는 현재 여수혁신지원센터, 전남여수산학융합원,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안전체험교육센터가 위치해 있고, 앞으로 한국화학연구원, 전남TP고분자센터 등 기관이 유치되어 지원시설 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국가산단 2만4천여 노동자들에게 다양한 문화‧복지 콘텐츠 제공으로 일하기 좋은 산단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면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사용자 요구사항 정기제안, 관련 문화·복지협회·노동자단체 등에서 운영 컨설팅을 받아 유기적이고 체감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노동자들의 다정한 벗이 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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