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파트 출입용 주민정보 무단 유출 의혹.. "그런 사실 없다"

KT가 무인 출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블루앤’으로부터 입주민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무단 수집했다는 의혹에 대해 KT와 블루앤 측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명 했다.

20일 한 언론사 단독보도에 의하면, 무인 출입 시스템 업체 블루앤과 KT는 수집한 입주민들의 개인정보를 스마트폰 교체, IPTV, 인터넷 가입 등 마케팅 정보로 활용한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블루앤은 ‘블루투스 원패스 출입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으로, 스마트폰 내에 아파트 입주민의 정보를 기입하여 출입문에 접근할 시 자동으로 출입문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KT는 입주민들에게 직접 앱 설치와 사용법 설명, 인증 등을 설명하였고, 이 과정에서 입주민들의 서비스 사용을 위해 수기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KT새노조는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해당 의혹을 확인하고자 KT 사측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우려로 확인이 필요하다’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KT측은 ‘개인정보 불법 수집 금지’를 비롯한 금지 항목을 정리한 공문을 내려보내며 위반 사실이 없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개인정보유출 의혹이 있던 블루앤 역시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보도 이후 해당 내용에 대해 KT측과 자사측에 모두 확인을 해보았다”며 “기존 보도와는 달리 블루앤은 수기로 개인정보를 받지 않으며, 애플리케이션 내 수집된 개인정보 유출 또한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