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제도 개편 10월 본격화, ‘무주택자’ 당첨 기회 커져

◆ 서울 ‘강동·서대문·영등포·은평’ 등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포진

8.2대책 이후에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높은 청약결과를 보이는 등 서울의 청약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10월은 청약 성적이 좋았던 강동, 서대문, 영등포, 은평구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10월은 8.2대책으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본격 적용된다. 가점제가 확대 적용되면서 청약을 앞둔 서울의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민영주택은 전용 85m²이하 가점제 100%, 85m²초과 가점제 50%가 적용된다. 건설사들은 추석 황금 연휴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할 전망이다. 가수요가 빠진 시점으로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은 전국에서 총 6만4,570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작년 동월(7만6,384가구) 대비 약 18% 감소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에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아파트가 많아 전국 분양 예정물량의 63%(4만696가구)를 차지했다. 서울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DMC루센티아(가재울뉴타운5구역재개발)” 997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9구역힐스테이트” 1,464가구,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재건축)” 4,066가구 등 1만3,548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는 2만6,593가구, 인천은 55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은 부산에 10월 분양예정 물량이 집중된다.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아이파크”, 수영구 광안동 “광안자이” 등 총 7,6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9.5추가대책에서 집중모니터링지역으로 지정된 부산 6개 구/1개 군(해운대, 연제, 수영, 동래, 남, 부산진, 기장)은 추후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의 수요자는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신중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이 외 ▲광주 4,866가구 ▲경남 3,583가구 ▲충남 2,505가구 ▲전남 2,168가구 ▲대구 1,722가구 ▲전북 818가구 ▲충북 380가구 ▲울산 210가구 순이다.

▲ 2017년 9월 14일 조사 기준, 자료_부동산 114 REPS

◆ 올해 신규 분양 뜸했던 경기지역 분양 아파트는?

10월, 경기권은 노후주택이 많아 신규 아파트가 귀한 광명시, 의왕시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 광명시는 광명동 “광명16구역두산위브(가칭)” 1,99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과 가깝고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광명뉴타운 추진 및 KTX광명역세권개발 등으로 주거 인프라 개선이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부담스러운 실수요자는 광명시 아파트의 신규분양을 눈 여겨 볼 만 하다. ▲ 의왕시는 새 아파트 공급이 적은데다가 서울 접근성이 좋은 ‘비규제지역’이다. 오전동 “의왕더샵캐슬” 941가구, 학의동 “의왕백운제일풍경채에코&블루(A2, A4) 594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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