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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년동안 30여 명을 살해하고 인육을 먹어온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6일 크라임러시아닷컴에 따르면 약 20년 동안 살인과 시체 훼손, 인육을 먹은 혐의로 러시아 남성 드미트리 빅시프(35)와 그의 부인 나탈리아 벡시페스(42)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도로를 수리하던 노동자들이 이 부부의 잃어버린 휴대 전화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휴대 전화에는 쪼그라든 몸 사진과 절단된 인간의 손을 입에 넣은 남자의 셀카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휴대 전화를 습득한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 부부가 체포되었다.

부부의 집에서는 사진들과 희생자들의 개인 소지품이 발견됐다. 조사위원회는 부부가 희생자들을 살해한 이후 시체를 해체하고 인육을 먹었다고 전했다. 또한 부부가 기록한 '인육 요리법' 노트가 발견되면서 전 세계인들의 경악을 자아냈다.

러시아 식인부부는 검거 후 소수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내 나탈리아가 곧 "서른 명 이상의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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