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 독개미가 발견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정부는 아직 유입 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방역망이 뚫렸을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22개 항만과 주변지역까지 전수조사를 진행 예정이다.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는 아직 붉은 독개미 애벌레가 사방에 뒤엉켜 있다.

류동표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1000여 마리 보였을 때 1-2년 정도 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며 국내유입에서 최초발견까지 이미 상당기간이 지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5월 효고현 인근 컨테이너선에서 붉은 독개미가 처음 발견된 이후 방역 강화에도 고베와 오사카, 도쿄 등지로 확산되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정부는 긴급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붉은 독개미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거나 추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활동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22개 항만과 인근지역까지 독개미 유입 예방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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