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지난해 10월~올해 9월) 미국에 입국한 탈북난민은 12명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지난 3일 보도했다.

VOA는 미 국무부 난민 입국현황 자료를 인용해 "(최근 1년동안)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모두 12명으로 집계됐다"라며 "2014 회계연도 8명, 2006년 회계연도 9명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수치"라고 전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에 6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올해 1월 1명이 입국한 뒤로는 2월부터 8개월 동안 미국에 입국한 탈북난민은 한 명도 없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VOA는 "북한과 중국의 탈북자 단속 강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관련 조치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북민들은 미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따라 난민 지위를 받고 미국에 정착할 수 있다.

지난 2006 회계연도에 9명이 처음 입국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12명의 탈북민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VO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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