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더욱 풍성해진 추석특선영화가 준비되었다. 천만관객 영화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추석인 오늘(4일) 방송편성표에 따르면 SBS, MBC 그리고 종합편성채널 JTBC, 교육방송 EBS1를 통해 ‘빅 히어로’를 비롯해 ‘발레리나’, ‘뷰티 인사이드’, ‘아이스 에이지’, ‘변호인’, ‘사랑하기 때문에’, ‘블레이드 러너’까지 많은 작품이 예정되어있다.

 

가장 먼저 오전 8시 40분 EBS1에서는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빅 히어로’는 힐링로봇 베이맥스와 로봇 전문가인 히로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 지난 2015년 1월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은 디즈니 영화다.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호평을 받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어 오후 5시 35분 MBC에서는 애니메이션 ‘발레리나’가 공개된다. 지난 2월 개봉한 작품으로 작은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고아 소녀 펠리시와 소꿉친구 빅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발레리나와 발명가가 되고 싶은 두 사람이 꿈을 이루기 위해 황당무계한 계획을 실천하는 과정을 그리며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SBS는 오후 5시 40분에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편성했다. 홍이수(한효주 분)가 사랑하는 남자 우진은 남자, 여자, 아이, 노인 등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뷰티 인사이드’는 신선한 콘셉트를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오후 6시 EBS1을 통해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가 방송될 예정이다. 추석 당일에 방송되는 애니메이션 중 가장 나중에 방송되는 작품으로, 현재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4편까지 제작된 ‘아이스 에이지’의 첫 번째 시리즈를 공개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특선영화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 중 하나인 ‘변호인’은 오후 8시 50분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진행된다. 변호인은 ‘천만배우’ 송강호의 작품으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변호인’은 약 1137만 명 관객수를 동원하며 오랜 시간 영화 순위 상위권에 머물렀던 영화이기도 하다. 

이후 차태현 주연의 코미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다른 사람의 영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차태현 외에도 김유정, 서현진, 성동일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등장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블레이드 러너’가 오후 11시 35분 EBS1에서 방송된다. 지난 1993년 5월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인 ‘블레이드 러너’는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상상력을 더해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비록 지금은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을지 몰라도 당시에는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번 추석에는 긴 연휴 만큼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작품으로 안방 영화관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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