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국이 자신의 팬카페에 군 면제 관련해 4개월 만에 심경을 밝혔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3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한 후 같은달 31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귀가 명령을 받았다. 4월 27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사를 실시했으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통보에 따라 6월 5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

결국 서인국은 세 차례에 걸친 재검사 끝에 5급 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았다. 5급 전시근로역은 평시에는 민방위 훈련, 전시에는 군에 편성되는 것으로 사실상 군면제다.

대중들은 서인국이 골연골병변을 미리 알고도 입소 전까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인국은 팬카페를 통해  "군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며 "면담 때 소대장님께서 아픈 곳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하셨고 검사받는 날 아픈 사람 손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 때문에 병원으로 가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병원에 가자마자 엑스레이부터 먼저 찍게 되었고 그 다음 상담을 받았다.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분명한 잘못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인국이 진단받은 골연골병변은 발목의 뼈 중에서 거골에 주로 발생하는 병이다. 발목을 다쳐서 발생하기도 하며 전혀 다친 적이 없어도 발생한다. 평지 보행에 장애가 있을 정도로 증세가 심한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아프거나, 특히 내리막길에서 통증이 심하게 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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