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이의수

모델 이의수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8일 모델 이의수의 소속사 측은  "고인의 마지막은 유족의 뜻대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한편으로는 "자살한 것은 맞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의수는 지난 2013년 모델계에 발을 들인 후 대중들에게 서서히 이름을 알려가는 중이었던 신예로, 개성 있는 외모로 큰 사랑을 받던 중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들려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의수를 향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의수의 사망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이의수는 지난해 10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델 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의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사회라는 게 학교가 다 인 줄 알았는데 학교 밖은 더 크다"라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데뷔하고 나서 1년 동안 일이 아예 없었다. 회사에서도 존재감이 없어서 매일 회사에 출근하고 나만의 존재감을 키웠다"라며 "무명인데, 유명한 모델들을 바라보며 언젠간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패션과 연예계는 빨리 변화한다. 특히 모델은 겉모습을 보는 직업이라 한계가 있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모델은 아니다"라며 "운, 노력, 타이밍 등이 필요한 직업이다. 하지만 젊을 때 아무나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이라 생각하고 노력 중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전해진 이의수의 안타까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 위로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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