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쌍용양회: 홍사승, 이현준 대표) 시멘트 공장에서 근무하던 60A씨가 10m 높이의 천정크레인에서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 일부가 무너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지난 14일 사망했다.

민주노총 화섬 식품산업노종조합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천정크레인에 노후로 인한 예견된 사고라고 주장했다.

천정크레인은 건물 내의 천정 밑에 설치되고, 2개의 레일을 따라서 이동하는 크레인이다.

17일 민주노총 화섬 식품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A씨는 천정크레인 부원료 치장에서 규석을 호프에 투입하고 있는 업무를 담당했다그는 규석을 호프에 투입하던 중 천정크레인 일부가 무너지면서 10m 이상의 높이에서 추락했다면서 추락한 당시 현장에서 즉사 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의 크레인(천정크레인)70년대에 설비가 됐다“50년 이상이 된 장비로 위험이 예견 됐었다면서 원청(쌍용C&E)은 매 2년마다 한 번씩 안전점검을 받는다고 주장하는데, 노후가 된 장비에 안전점검은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그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의 근로자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이상 전조증상을 느껴 천정크레인의 보수를 요구했으나 원청에서 무시 해 왔다라고 했다.

쌍용C&E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검진을 잘 이행해 왔고 안전관리에 힘 써왔다고 해명했다.

쌍용C&E 관계자는 노조가 주장하는 천정크레인이 해당 구역에 최초로 선 것은 70년대가 맞으나, 70년 때부터 계속적으로 정기적으로 크레인이 검사를 받도록 되어있다천정크레인을 필요에 따라 안전에 맞게 운영해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천정크레인은 법적으로 2년 마다 검진을 받게 돼있기 때문에 설비를 대상으로 모든 부분에서 확인을 받았고 이상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사측은 안전관리에 힘써왔고 노력을 해 왔으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조사에 적극 협조 할 예정이고 조사 결과 후 재발방지를 위해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쌍용C&E (당시:쌍용양회) 동해공장에서 지난 201912월에도 건물 지붕에서 크레인 수신호 작업을 하던 60대 협력업체 B직원이 20m 아래로 떨어져 숨진 바 있다.

이에 관계자는 시정조치가 모두 완료된 상태고, 고용노동부에 조치결과를 보고한 상황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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