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8일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소개되었던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중, 일본 청춘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감독 츠키카와 쇼)가 관심을 끌고 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제목만 듣기에 소름이 돋을 수 있지만, 알고보면 청춘드라마이다.

스스로 외톨이를 자처하며 타인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소년과 학급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은 소녀가 서로 마음을 터놓고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목의 의미 또한 상징적인 것으로 원작에 따르면 본인이 아픈 부위에 해당하는 동물의 부위를 먹으면 병이 호전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때문에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소녀가 소년에게 영화 제목과 같은 말을 건네게 되는 것.

지난해 만화판이 나왔고, 소설을 바탕으로 한 실사 영화가 올해 7월28일에 일본에서 개봉됐다. 한국에서는 이달 25일 CGV에서 단독 개봉된다. 올해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됐다. 개봉은 내년이 될 예정이다.

영화판에서는 주인공 소년을 키타무라 타쿠미(학생시절)와 오구리 슌(현재)이 맡는다. 야마우치 사쿠라는 하마베 미나미가 맡는다. 이외에 오토모 카렌, 키타가와 케이코, 사쿠라다 도리 등이 출연한다.

독특한 제목과 그에 상반되는 감성적인 이야기를 담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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