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개봉한 ‘살인자의 기억법’의 누적관객수가 화제인 가운데 이 영화에 출연한 설현이 여우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의 ‘살인자의 기억법’ 누적관객수는 265만 5천여명으로 나타났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개봉 12일차였던 지난 9월 17일 누적관객수 2백만을 돌파했다.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했다.

설경구, 김남길, 설현 등의 열연과 김영하 동명 소설이 원작이라는 점이 국내 관객의 흥미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전직 연쇄살인마가 딸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 살인을 계획하는 게 주요 내용을 이룬다. 굉장히 흥미로운 시나리오임에 분명하지만, 소설은 뚜렷한 서사나 캐릭터 대신 철학적 고민과 삶과 시대에의 통찰이 주를 이룬다. 영화는 캐릭터성을 극대화시키고 사건을 명료화했다. 비슷한듯 다른 이 두 소설과 영화, 영화가 행한 선택과 집중이 외려 영화뿐만 아니라 소설로의 관심도 증폭시켰다.

지난 28일 ‘더 서울어워즈’ 측은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제 1회 더 서울어워즈’의 여우신인상 후보로 설현(작품 ‘살인자의 기억법’)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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