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는 내 것’ 신혜원…뒤늦은 소유권 주장에 여론 ‘황당’

대한애국당과 신혜원 씨가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에 가장 큰 물증인 최순실 태블릿PC가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고 나서자 국민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신혜원 씨는 기자회견에서 “최순실 소유로 알려진 태블릿 PC는 내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의 불을 지폈다. 그러면서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특검을 주장했다.

하지만 사태가 터진 지 1년이 넘게 지난 시점에서 이제와서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고 나선 신혜원 씨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해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보도를 보고, 아무리 봐도 내가 사용한 태블릿PC라 생각해 변희재씨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려 했지만, 변희재씨가 평소 페이스북 메시지를 거의 확인하지 않아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언론에서 태블릿PC는 탄핵과 별로 관계없다는 보도가 쏟아졌고, 다른 언론을 신뢰할 수도 없어 더 해볼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여론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며, 오히려 신혜원의 국정농단 개입 의혹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또 일부에서는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라 이제와서라도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냐며 신혜원 씨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