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모씨의 살인 및 유기혐의가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리며 그가 앓고 있다는 거대백악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거대백악종은 완치가 되지 않는 희귀질환종이며 전세계에서 10명도 안되는 사람이 앓고 있는 병으로 알려져있다.

거대백악종은 치과계 질환 중 하나로 치아의 뿌리를 덮어 치아와 뼈를 연결해주는 백악질이 종양으로 변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병이다. 반복되는 턱뼈와 잇몸제거수술로 인해 어금니만 남아 있어 '어금니 아빠'라 불리며, 희귀병을 앓는 자신과 딸의 사연으로 방송출연과 모금활동을 하고,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희귀병이고 얼굴종양제거 수술은 '성형술'에 속해 수천만원의 수술비를 감당해야 했다고 알려졌는데 종양이 커지면서 안면 뒤틀림이 생기고 심하면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럽다. 거대백악종을 앓는 이도 적지만 이씨와 같이 가족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법은 자라나는 백악종 종양을 계속해서 잘라내고 치아와 턱뼈를 제거하는 방법 밖에 현재는 없으며 성장기에 여러개의 이에서 종양이 커지므로 반복되는 제거수술을 할 수 밖에 없다. 실제 이씨도 9살에 발병해 10여차례 수술을 했으며 현재는 종양의 성장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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