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새터민이 숨진 지 보름 만에 자택에서 발견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5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에서 새터민 40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10일 전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김 씨의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당시 김 씨는 침대 위에 엎드린 채 숨져 있었으며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부검 결과 김 씨는 뇌졸중으로 지난달 25일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나 유서 등이 없어 타살이나 자살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8월 탈북해 창원에서 살았으나, 최근 남편과 이혼해 혼자 살았고 별다른 직업 없이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아 어렵게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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