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도급 의혹이 있는 KT스카이라이프 컨설턴트 노동자 문제가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지방고용노동청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19일 매일노동뉴스에 따르면, “19일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국정감사에서 KT스카이라이프 컨설턴트 노동자 직접고용을 KT스카이라이프에 촉구하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는 근로감독을 촉구할 예정”임을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계열사이자 도급업체인 케이티스·KTcs와 근로계약을 맺었다.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설치와 공사 품질 관리 업무를 진행하는 KT스카이라이프 CS컨설턴트 노동자들은 대부분 케이티스와 KTcs를 건너뛴 채 KT스카이라이프에서 업무지시를 받고 있다. 이용득 의원에 따르면 컨설턴트들은 케이티스나 KTcs에 출근하지 않고 KT스카이라이프의 권역별 지사에서 KT스카이라이프 직원들과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노동부는 근로감독을 통해 위장도급을 밝혀내고 컨설턴트 노동자들이 KT스카이라이프에 직접고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3일 국감에는 KT스카이라이프 컨설턴트 노동자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KT스카이라이프의 위장도급 의혹 실태를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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