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시공사선정총회 정상적으로 열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 재건축사업 수주를 놓고 격렬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경남 창원 용지주공2단지(용호5구역)재건축조합의 시공사선정총회가 정상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용지주공2단지재건축 조합의 한 조합원이 법원에 제출한 ‘총회개최금지가처분’ 신청이 지난 15일 법원으로부터 이유 없음으로 해서 기각결정이 났다.
조합에 따르면 이번 총회개최금지가처분 신청은 조합이 대의원회서 결정한 홍보공영제에 대한 사항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며, 또 조합이 일부 설계부분을 변경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가처분 신청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총회개최금지가 결정됨으로써 용지주공2단지 조합원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고, 또 설계변경 등이 이뤄졌지만 이는 대의원회서 의결을 받았고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측에서도 인정했던 부분이어 총회개최를 금지할 만한 사항이 안된다는 판단이라는 것이다.
이로써 용지주공2단지재건축조합은 오는 17일 정상적으로 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총회는 이날 2시 용호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