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대학․기업․기관 8개 국비과제… 현장 문제 해결․미래성장 견인

전라남도가 미래 축산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과 성장 견인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 연구개발(R&D) 신규 사업인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과 ‘축산현안대응 산업화 기술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5년간 국비 25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청사

앞으로 추진될 연구과제는 총 8개로, 이를 수행할 15개 대학·기업·기관들은 사업별로 연구의 본격 착수를 위한 사업관리 및 운영방법, 사업비 사용방법 등 매뉴얼 숙지 등 준비를 모두 마치고 연구․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과기정통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주관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은 스마트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실증, 고도화 및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4년간 6개 과제에 214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을 통해 ▲축산 생력화 로봇 개발(66억 원) ▲축우 2세대 스마트 축산 모델 개발(44억 원) ▲2세대 돼지 스마트 축산 모델 개발(32억 원)을 연구한다. 또한 ▲축사 복합환경 지능형 동적제어 기술개발(27억 원) ▲모돈 및 포유자돈 스마트 축사 통합모델 설정 및 실증(23억 원) ▲돼지 정밀 모니터링 및 지능형 사양관리 기술개발(22억 원)도 한다.

‘축산현안대응 산업화 기술개발’은 축산분야 당면과제 해결 및 축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대응 기반구축을 위한 기술 고도화 및 산업화 기술개발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5년간 2개 과제에 37억 원을 투입한다. ▲오리축사 깔짚 관리용 자율주행 로봇개발(14억 원) ▲가축 온실가스 발생 저감 기술개발(23억 원)을 진행한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공모에 대비해 도내 대학, 기업체, 연구소 등과 협력해 준비한 결과, 올해 5년간 251억 원을 지원받는 국비 신규사업 확보 성과를 거뒀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기술개발이 이뤄지도록 참여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당면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과 함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연구사업 발굴, 국비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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