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게임런처'가 부적적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앱 캡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게임런처'가 부적적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앱 캡쳐

최근 부적절한 게임광고가 스마트폰 앱에 노출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확산돼 논란을 빚었다. 해당 앱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게임런처로 현재는 광고가 삭제된 상태다.

게임런처는 이른바 올인원 시스템으로 게임을 관리할 수 있는 앱으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어 따로 다운로드를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기본앱이다.

또한 게임런처는 이용 연령 제한이 없어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접근성이 높은 앱인데, 앱 상단에 선정적인 광고가 노출돼 한차례 논란을 빚은 것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게임런처'가 부적적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앱 캡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게임런처'가 부적적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앱 캡쳐

노출된 시간 여하와 상관없이 기본앱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점, 이용 연령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광고 노출은 큰 문제로 지적될 수 있는 사항이다. 국내 스마트폰 업계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에 더 막중한 관리 책임도 있는 사안.

문제가 된 광고들은 여성의 신체를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나타냈는데, 게임 목적이나 성격에 맞지 않게 노출된 여성의 신체 부위를 광고 전면에 드러내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한 고객의 문의 및 항의 글이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 게시되기도 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해당 사안을 문제 삼기도 했다.

화두에 오른 사안에 대한 조처 결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삼성전자 측에 연락을 취했다.

관계자는 문제가 된 게임광고들이 게임런처 앱에 노출된 일시와 이를 인지해 차단한 일시는 지난 628일로, 조치에 소요된 시간은 1시간 내외다고 답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광고 전문 에이전시와 협력해 광고를 지정한다. 심의 기준에 의거해 지나치게 폭력적, 선정적, 종교적인 내용은 배제하고 최종 선정을 하게 되는데, 협력 과정에서 과실이 발생한 것.

이 관계자는 향후 동일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고 선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스마트폰 기본앱에 광고를 넣는 문제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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