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의견 적극 반영…사업비도 2배 증액

프로그램 3개→8개, 방학 중 평일에도 실시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그동안 주말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댄스와 스포츠 등의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온 ‘꿈과 끼를 키우는 토요학교’ 프로그램에 큰 변화를 주기로 했다. 

특히 방학 중 평일 운영을 비롯해 프로그램 다양화를 요청하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기존에 스포츠 위주였던 3개 프로그램을 전통문화와 디지털, 원예 및 공예 등 관련 프로그램 8개로 확대하고 사업비도 2배 가까이 늘려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꿈과 끼를 키우는 토요학교’ 프로그램
‘꿈과 끼를 키우는 토요학교’ 프로그램

2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꿈과 끼를 키우는 토요학교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토요학교를 통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나만의 반려식물 키우기 ▲세계로 가는 밸런스워킹PT ▲세대간 소통의 힘, 남구 청소년의 힘 ▲흙으로 만들어가는 나의 꿈 ▲대촌에서 배우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농악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코딩 아트 클럽 ▲학강에 울리는 스탠바이 액션 ▲우리는 플로어볼 한다 등 8가지다. 

탁구와 댄스 위주로 진행됐던 기존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청소년들이 실제로 원하는 건강PT를 비롯해 코딩, 공예 체험, 사진 및 영상 촬영, 플로어볼 및 농악 체험 등을 토요학교 프로그램으로 대폭 반영한 것이다. 

또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업비도 1,4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늘려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관내 청소년들이 토요학교 프로그램에 수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토요일 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에도 평일 운영하기로 했다. 

토요학교 8개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남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남구문화교육행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강에 울리는 스탠바이 액션 등 일부 프로그램은 참가자 모집이 완료된 상태이며, 새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매우 뜨거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문화교육특구 사업인 토요학교는 관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올바른 인성과 함께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요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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