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로 AR 앱 화면

 

[뉴스워커: 이민정 기자] 선선한 가을, 나들이 가기 좋은 주말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주말 서울에서 주말 나들이 코스나 데이트 장소로 추천할만한 곳은 바로 충무로다. 오늘부터 이틀간 충무로의 전성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

어반시네마에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개최하는 ‘충무로 AR 투어: 79년 충무로 조감독의 하루’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1970년대 충무로의 전성기를 AR(증강현실)을 통해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도시관광콘텐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충무로의 조감독이 되어 70년대 충무로의 모습, 그들의 삶, 그리고 역사적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양일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을지로3가역 9번 출구 및 충무로역 2번 출구 인근에서 진행된다.

명보아트홀 부근에서 AR안경을 받은 후에 시작되는 투어는 스카라극장, 영화의거리, 스타다방, 이순신거리, 인쇄골목, 대한극장 등의 코스를 돌아보게 된다. 체험 장소에서 장소 설명을 확인할 수 있고 AR체험 및 사진찍기 등이 가능한 ‘충무로 AR 앱’은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충무로 AR 투어 관계자는 “증강현실을 통해 과거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도시관광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며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가족, 친구, 커플과 충무로 과거 속으로 들어가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AR셀카봉 등 다양한 경품까지 증정한다”고 전했다.

한편, ‘어반시네마’는 어반트레져(공동대표 박현아, 이종욱)와 미니시네마(대표 전우석)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지역 생활문화에 기반한 창의적이고 성장가능성 높은 다채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2016년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로 선발됐고 이후 전국대회에서 최종 3개 팀 안에 선발되어 2017년도 2년차 시범 사업에 선정됐다.

1979년, 충무로의 조감독은 어떤 삶을 살았을지 궁금한 이들은 이번 주말 충무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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