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강화된 '예대율 관리' 안정적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98억원 순항
오프라인 몸집 줄이는 웰컴저축은행
가입자수 급증… 비대면 전략 성공적

사진속 인물: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 뉴스워커 그래픽1팀

[중금리은행 톺아보기웰컴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김대웅 대표이사)은 올해 1분기 총자산 기준 저축은행 업계 4위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자회사 중 하나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웰컴저축은행 외에도 웰릭스캐피탈, 웰컴 캐피탈 월드와이드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자회사인 웰컴저축은행은 총자산을 지속적으로 불려나가고 있다.

20193694억원이던 총자산은 202042798억원으로 4조를 돌파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총자산은 48320억원으로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뉴스워커>에서는 저축은행 시리즈 4탄으로 웰컴저축은행의 이모저모를 경영공시를 통해 들여다봤다.


예대율 관리 안정적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감소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100%로 기준을 강화한 예대율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2019101.66%였던 예대율은 202097.82%로 내려갔고 올해 1분기에는 92.32%로 관리가 되고 있다.

다만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201914.80%였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02013.60%, 1분기 12.87%로 소폭 떨어졌다.

예대율은 은행의 예금잔액 대비 대출금 잔액 비율로, 오버론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2020년 전년당기순이익 감소올해는 은행 내실 다지기


웰컴저축은행의 2020년 당기순이익은 95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1029억원) 대비 73억원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대형 저축은행과 총자산 규모가 비슷한 저축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다만 올해 1분기 웰컴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98억원으로,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2020년 당기순이익은 물론 2019년 당기순이익 규모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웰컴저축은행은 가계신용대출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다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감소와 관련해 "지속적인 가계신용대출금리 인하, 포트폴리오 다변화 과정에서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의 전략은 당기순이익보다는 은행의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게 웰컴저축은행 측의 설명이다.


거래자수 급증오프라인 몸집 줄이고 비대면 강화


웰컴저축은행의 거래자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9551545명이던 거래자수는 2020654207명으로, 올해 1분기에는 70만명을 돌파해 705290명을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은 현재 오프라인으로 대변되는 지점을 줄이고 비대면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 지점은 2016년 기준 14곳이었으나 2019613, 912, 1210곳으로 대폭 줄었다. 2020년에도 3월에 9곳으로, 이어 9월에는 1곳을 더 줄여 2020년 말 기준 8곳의 지점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향후 전망에 대해 "2018년 구축한 모바일 풀뱅킹을 통해 유입된 거래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비대면, 디지털 전략 집중은 앞으로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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